요즈음 초등학교 애들도 말 많고 주접 떨면 "제 누구 닮았어"라고 한단다. 또 집에서도 말만 요란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누구와 꼭 같네."라고 한단다. 그러면서 배꼽을 잡고 웃는단다. 웃는 것만 가지고 보면 정신 건강에는 좋아 좋은 일이지만 나라 꼴은 개판이다.

누굴 두고 하는 얘기인지 모르는 국민들이 없을 것이고, 누구를 인간으로 보는 국민들도 거의 없을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은 제발 임기 끝날 때까지는 아무 일이나 없어야 할텐데 하면서 기도하는 심정이 아닐까? 특히 김정일의 눈치나 보면서 아부와 원조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더욱 불안하다.

그 누구가 누구일까? 그  누구가 바로 국가의 원수이고 국민들의 골치덩어리가 아닌가? 꼴에 인사는 고유한 권한이란다. 웃긴다. 국민들은 인간 취급도 않는데 혼자 재고 뻐기고 온갖 말장난과 불장난으로 나라를 절단 내고 있는 줄도 모른다. 그래서 무식에는 약도 없단다.

문제는 이런 그 누구를 마치 조선 왕조의 임금 정도로 여기고 있는 붉은 미치광이들이 있다는 점이다. 또한 그 누구를 뒤에서 조종하는 불순하기 짝이 없는 노괴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욱 이 땅은 구제 불능의 동토로 변하고 있고, 국제적인 왕따로 전락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요 몇일, 아무 일도 않고 지낸다고 하는데 그것이 차라리 나을지 모르겠다. 대다수 국민들도 지난 연 초와 같이 청개구리집합소에 가만히 쳐박혀 있는 편이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 최상의 방책이라고 여길 것이 뻔하다. 이 정도면 그 자리에 앉아 버틸 아무런 이유가 없지 않을까?

하는 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되는 일도 없으니 더욱 존재할 아무런 가치가 없다. 이럴 때마다 나오는 국민이라는 말도 그 누구에게는 사치이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패악이다. 이쯤 되면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스스로 어떤 결단을 내리는 편이 훗날을 위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