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에서 다른 사람이 후보가 되더라도, 선출된 후보를 적극 지원해 지방선거
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본문중에서)
다요기: 경기도의 가장 취약한 점과 가장 낙후된 지역은 어디라 생각하시며
개선을 위해서는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계신지요?
전재희: 경기도는 그 중심이 서울이라는 지리적 한계가 성장의 걸림돌입니다.
인구, 주택, 산업 측면에서는 서울을 따라잡았으나 문화, 교육 등은 크게 뒤쳐
지고 있는 게현실 이라는거죠. 그러다보니 서울에 지나치게 종속되어 있는데
저는 경기도의 31개 시, 군이 서울 없이도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내 시, 군의
연결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의 가장 낙후된 지역은 경기 동,북부입니다. 수도권정비규제, 군사시설
규제, 수질관련 규제 등이 중복적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개발 자체가
불가능한데도 낙후도에 비해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만 받고
있습니다.
행정수도 및 공공기관 이전, 군시시설 입지 개편, 수질오염총량제 등 각종
규제를 풀 수 있는 여건은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기반 위에 현재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계획관리가 현실화되도록 할 것이며,
균형발전사업을 확대하도록 할 것 입니다.
다요기: 광명시장을 역임한 경험을 토대로 행정가로서 여성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전재희: 여성 정치인의 가장 큰 장점은 먼저 깨끗한 정치 구현에 적임자라는
것입니다. 최소한 술도 안마시고, 골프 치러도 다니지도 않으니까요.
2001년 세계은행(IBRD)에서 발간한 <권리, 자원, 목소리의 성 평등을 통한
성인지적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들의 의회진출이 많은 나라일수록
부정 부패가 적고 국민소득이 높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인당 국민
소득이 상위 25%에 속하는 나라($6,866이상)는 여성의원이 17%인데 반해
하위 25%에 포함되는 나라 ($1,169 이하)는 7%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어요.
이는 여성의 정치, 정책결정과정에의 참여를 통해 깨끗한 정치를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죠.
또한, 현재는 지방화의 시대, 지방화 시대의 Key word는 생활정치의 실현이
아니겠습니까? 경험에서 나오는 교육과 복지, 생활, 환경 문제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발휘하기에는 여성 이라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제라는 거죠.
어떡하면 먹고 살수 있을까? 라는 문제의식에서 실업문제와 노동 문제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고, 어떡하면 아이들을 잘 자라게
할까? 라는 문제의식속에 교육문제, 주변 환경의 문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요기: 올해의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 하십니까? 또 차기 정권창출을 위해 한나라당이 어떻게 변화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전재희: 현재 각종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40%를 상회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현정권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의 이러한 국민적 지지가 지방선거때까지
지속되길 바랄 뿐입니다.
차기 정권 창출을 위하여 가장 시급한 것은 외연의 확대라고 생각하는데, 몇몇
이슈에 있어서 지도부는 당을 너무 오른쪽으로 끌고 가려는 경향이 있고, 그
가운데서 당을 걱정하는 몇몇 목소리에 대하여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거듭되는 여당의 실정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결과가 한나라당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정권을 창출하더라도 연속성을 보장
받을 순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 이거든요.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20-30대의
젊은 세대가 한나라당을 지지 할 수 있는 기반을 서둘러 조성해야 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요기: 그동안 일선 행정에서부터 국회의정활동까지 무척 바쁘신 생활을 해
오셨습니다. 가정생활을 병행 해감에 있어 어려운 점은 없으셨는지요?
전재희: 엄마로서의 역할과, 아내로서의 역할에 충실 하지 못한게 사실이죠.
그러나 이를 이해해주고 건실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묵묵히 저의 활동을 지지
하고 도와준 남편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명절이나 제사등 가족행사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하고
직접 관여(음식장만등)하고 있습니다.
다요기: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경선과 도지사
선거에 임하시는 각오를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전재희: 우선 최선을 다해 경선에 참여 해야겠죠? 그리고 꼭 후보로 선출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경선에서 다른 사람이 후보가 되더라도, 선출된 후보를 적극 지원해 지방선거
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앞으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전재희의원 인터뷰 끝.)
다요기 특종취재단.(www.dayog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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