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지만원
Subject
빨치산후예들, 왜 대한민국을 증오하는가?
광주 교도소에서 참으로 많이 본 게 있습니다. 상대방이 조금만 비위를 상하게 하거나 자존심을 건드리면 “너 죽고, 나 죽자”며 끝 간 데 없이 싸웁니다. “내가 죽어도 좋으니 저 놈 죽는 꼴 한번 보겠다”며 험하게 싸웁니다. 그렇게 해서 감옥에 온 사람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화를 이기지 못해 칼을 여러 개, 갈아 사람을 생선 뜨듯이 썰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느 기업에 있었던 현상이었습니다. 사장의 매몰차고 인격비하적인 말에 상처를 여러 차례 받은 간부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들과 친해지자 필자에게 이런 말을 털어 놓았습니다.
“저 사장 한번 망하는 꼴을 반드시 보고 싶습니다”
“사장이 망하면 당신도 직장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래도 좋습니다. 제가 빌어먹어도 저놈 망하는 꼴은 반드시 보고 싶습니다.”
증오심이란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극단적 행동을 보이는 노동단체들, 위장 취업자들이 들어와 자본가에 대한 적개심과 증오심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회사가 망해서 자기들이 일자리를 잃는 한이 있더라도 자본가가 망하는 꼴을 매우 보고 싶어 합니다.
해방 후에 부자 집 머슴들이 남로당, 빨치산에 가입하더니 눈이 뒤집혀 상전으로 모시던 주인을 질질 끌고 다니며 행패를 부렸습니다. 세상이 바뀌자, 이런 사람들을 군인과 경찰들이 잡아다 때리고 총살을 시켰습니다.
이를 본 부인과 자식들은 대한민국 정부를 적으로 생각하고 증오심을 키워왔습니다. 대한민국이 망하면 자기들도 망합니다. 하지만 내가 죽어도 좋으니 대한민국 망하는 꼴, 우리 집안을 빨갱이라 손가락질했던 동네 사람들 줄줄이 죽어나가는 꼴, 한번 보고 싶다며 칼을 갑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파괴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런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바로 이런 것이 빨치산의 후예가 빨치산일 수밖에 없는 메커니즘인 것입니다.
188372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