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해방과 더불어 생긴 말 가운데 38선이라는 민족의 비극선 이였고
월남한 실향민들을 38따라지라고 불렀다.
38선을 넘어 남으로 올때에 맨손으로 왔기 때문에 따라지가 되었다는 뜻이다.
38따라지 다음으로 생겨난 말이 요즈음은 잘 사용하지 않는
-사바사바-라는 말이다.
그런 따라지들이 -사바사바-를 하여서라도 죽기전에 가보고 싶은 곳이
태어난 고향산천 일게다.
노무현이 평양에서 뭣이 어떠니 저쩌니라며 공동선언문을 읽어내렸지만
38따라지들의 숙원과 국군포로.납북자들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하였다.
김대중이 김정일에게 퍼다 준 5억달러는 노벨메달을 얻기위한
-사바사바-라고 본다.
노무현 역시 김정일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 것은
김정일의 비위를 거스리지 않겠다는 일종의 -사바사바-로 본다.
-사바사바-.......뇌물의 의미다.
사바사바라는 말이 어디서 온 말이며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
-사바사바-라고 하는 말의 어원을 일본어에서 온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일본어에서 -사바-는 생선인 고등어를 뜻하는 말이다.
일본인들의 은어에 -사바위 요무-라는 말이있다.
이말은 수(數)를 속인다는 뜻으로 일견 -사바사바-라는 말이 이 말에서
비롯된 견해를 가진 사람도 있지만 근거미약이다.
8,15전에는 -사바사바-라는 말이 없었는데 해방과 더불어 일본에 있던
교포들이 사용한 말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의 견해로 보지만
말한바데로 근거미약이다.
만약 이 말이 일본의 -사바위 요무-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면 36년간 이어진강점기때는 물론 일본자체에서도 -사바사바-가 뇌물의 의미로
쓰여졌어야 했지만 일본어 근원 어느 곳에서도 -사바사바-가 일본에서 생겨난 말이라는 기록을 찾아볼수 없다.
더구나 수(數0를 속인다는 말과 뇌물의 뜻과는 차이가 있고
두 말이 같은 의미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사바사바-가 북한에서 비롯되었다는 근거가 있다.
만주어에 -사히바 Sahipa-란 말이 있는데 -아첨꾼-이란 뜻을 지녔다.
뇌물을 주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니
-아첨-하는 것이나 같다.
더구나 만주와 북한은 지척간이고 일제 강점기때 북간도로 건너간 북한사람들이 해방이 되면서 고향으로 돌아 오면서 만주어의 -사히바Sahipa-란 말도
같이 들어 온 것으로 보인다.
몇년전 일가족을 통통배에 태우고 북한을 탈출한 김만철씨가 탈출과정을
말 하면서 북한군 감시원을 -술로서 사바사바 하였다-는 마을 하였다.
아직도 북한에서는 뇌물을 준다는 뜻으로 -사바사바-한다는 말이
쓰이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사바사바-라고 하는 말은 일본어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라 만주어 -아첨꾼-이란 뜻을 지닌 -사히바Sahipa-에서 비롯되었다는
보는것이 개연성이 더 있다고 본다.
허허벌판 만주에서 살아가던 교포들이 뇌물을 주고 부탁하였던 것을
-사바사바-라고 하는 말이 퍼진 것이라고 하겠다.
아직도 북한에서는 -사바사바-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는 것은 만주어에서
비롯되었다는 가능성을 짙게한다.
이 말을 다른 맥락으로 다시 짚어본다면 6,25를 겪으면서 남한에서도
-사바사바-라는 말이 뇌물을 준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은
예의 따라지들이 피난을 오면서 묻어 온 것이라 여겨진다.
이렇게 말이란 사회성을 민감하게 반영하면서 그것이 같은 말일찌라도
정치적 배경과 사회적 환경에 의해 그 의미가 달라지는 이질현상이
빚어진다.
남한에서는 월남전 이후에 -짜옹-이란 말이 뇌물을 준다는 말 또는,
서로 짜고 짝짜쿵 한다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는데
월남어의 -짜옹-이란 말은 남자에게 하는 -안녕 하세요?-란 인삿말이다.
이젠,
남한에서는 -짜옹-이란 말도 사라졌고 -사바사바-라는 말도 사라졌지만
북한에서는 아직도 -사바사바-란 말이 사용되고 있다면......
김정일 입장에서는 김대중은 노벨메달을 얻을려고 5억달러 돈 보따리를 들고 -사바사바-하러 온 것으로 알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임기가 몇개월 남지않은 노무현이 줄래줄래 ?아온 것을 어떻게 보았을까?
미뤄 짐작컨데......김대중에 이어 노무현도 별수없이 위대하신 김정일 장군께
-사바사바-하러 온것으로 보지않었을까? 싶으다.
10.4공동성명이 뭣이니 나 대었던 내용을 ?어보니......죄다 말言 뿐이다.
좋은의미로 본다면 -인식을 같이 하였다-고 하겠지만 모든일이 그렇듯
-조둥이-로는 뭔 말을 못 하랴?
김대중에 이어 노무현도 김정일 입장에서 본다면
남한의 대통령들이 代를 이어서 위대하신 김정일 장군께-사바사바-하고
돌아갔다고 체제선전용으로 떠든들 뭐라고 말 하기가 그렇것 같다........
10.4공동선언이니 어쩌니 하였지만.......김정일 입장에서는 돌아서면
휴지조각으로 치부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을 못 할게다.
여지것 보아 온 김정일의 속셈이 그런 것 일게다.
남.북간에 말 못하고 죽은 귀신도 없었는데 말로야 뭘 못 하랴?
노무현이 돌아간 뒤,
김정일은 김대중에 이어 노무현도 자신에게-사바사바-하고 돌아갔다고
여겼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것은 이런 저런 맥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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