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단체 회원 추정 괴한 3명, 진중권 교수 폭행
[오마이뉴스] 2008년 07월 02일(수) 오전 00:11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오마이뉴스 김영균 기자]
▲ 진중권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진보신당 생중계 진행자
ⓒ 진중권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으로 보이는 남성 3명이 진보신당 사무실에 난입해 진중권 교수 등 당직자를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진보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1일 밤 10시 30분쯤 남성 3명이 갑자기 사무실로 들이닥쳐 "빨갱이 XX들, 다 죽여버리겠다"며 간판을 부쉈다. 또 사무실에 있던 당직자들을 주먹과 팔로 폭행하는 등 10여분 간 폭력을 휘둘렀다. 난입 소식을 듣고 달려온 '칼라TV' 진행자 진중권 교수도 어깨와 얼굴 등을 맞았다고 한다.
이들의 난동은 밤 11시 10분께 경찰이 출동하면서야 끝났다.
폭행당한 당직자 중 이아무개(40)씨 등 2명은 상처가 심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현장에 있던 나머지 당직자들은 폭력을 휘두른 남성 3명과 함께 여의도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진보신당 관계자는 "폭행한 남성들이 흘린 명함으로 미뤄 이들은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소속 회원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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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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