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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침이슬 작성일 : 12-01-24 조회수 : 420 추천수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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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1번지

겨울바람에 옛님

부추연

ㅡ 겨울바람에 옛님 ㅡ

                                                                                         겨울바람 스치는 옷자락에
                                                                                         옛님의 그림자 드리워 지네.

                                                                                         님은 품어야 님이라지만
                                                                                        그저그런 나의 님은
                                                                                        겨울바람 닮았었네.

                                                                                        차가운 상쾌함에
                                                                                         스쳐 지나는 아쉬움에
                                                                                       봄바람 마다하고
                                                                                         겨울바람만 바랐었네.

                                                                                         해마다 스쳐 지나는 이 바람은
                                                                                        흐르는 강물처럼 변함없는데
                                                                                         바보같은 옛님은
                                                                                        바람따라 가버렸나.

                                                                                         오늘같은 달밝은 밤에
                                                                                         차가운 바람따라
                                                                                         옛님의 그림자 더하여 가네.

                                                                                                                                 / 김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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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12-01-24 14:10 그 누구든 나름대로의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비록 가슴시린 아픈 추억이라도 먼 훗날, 오랜 세월이 지나노라면 그마저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추억할 수 있는 흔적이라도 남은 게 아닐까요? 이제 그 추억마저 아무런 의미없이 자꾸만 흐려지기에 새삼 가는 세월의 무상함이 우리네 삶을 더욱 느슨하게 해줌에 오늘따라 구겨논 낙서같은 시 한 편을 옮겨 보았습니다... 그 누구든 나름대로의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비록 가슴시린 아픈 추억이라도 먼 훗날, 오랜 세월이 지나노라면 그마저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추억할 수 있는 흔적이라도 남은 게 아닐까요? 이제 그 추억마저 아무런 의미없이 자꾸만 흐려지기에 새삼 가는 세월의 무상함이 우리네 삶을 더욱 느슨하게 해줌에 오늘따라 구겨논 낙서같은 시 한 편을 옮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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