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이낙언 총리에게 불었다.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에 대하여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종 책임자라는 증거가 속속 나오는데

예외 없이 조사하겠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 총리는 "법에 따라 엄중하게 조사돼야 한다"고 답했다

김경협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불거졌던 BBK 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하자, 이 총리는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이라면 좀 더 명확한 규명이 필요한 문제"라고 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각종 공기업에 일가친척이나 측근을 채용하는 비리를 수사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총리는 "그렇지 않아도 강원랜드 사건이 거론되고 있다"며 "실정법 위반이 있다면 법에

따른 처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민병두 의원은 "홍준표 의원이 국회 운영비를 횡령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이것도 조사할 것이냐"

고 하자, 이 총리는 "누락된 새로운 혐의가 발견되거나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면 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자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0년 전 수사가 끝나고 재판까지 받은 것을 또 팔 정도로 나라가

한가한가" 라며 "현 정부가 야당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