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기사
검찰 “법과 원칙 따라” … 한 전 총리 “내 인생 걸고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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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비자금 사건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은 11일 한명숙(65) 전 국무총리의 소환 거부와 관련, “(한 전 총리가) ‘단돈 1원도 안 받았다’면 그걸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검찰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에 대해 14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2차 통보했다. 노 지검장은 한 전 총리가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하겠다”고 밝혀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 전 총리는 “나의 인생을 걸고 수사기관의 불법행위와 공작정치에 맞서 싸우겠다. (검찰이) 지속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고, 이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또 한 전 총리 측은 검찰이 불법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국가와 조선일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철재·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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