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 해설 (1/4) |
| 첫번째,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의 의학적 쟁점 : “그는 박주신 씨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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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워치 편집부 , 2015-09-14 오전 10:4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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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 해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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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워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 시장의 아들인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하여 불필요한 추정이나 해석은 최대한 빼고, 객관적으로 확인된 물증(物證)과 서증(書證)으로만 주요 쟁점들을 정리해보았다. 본 자료는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친 것이다. 논리적 허점이 있다면 언제라도 지적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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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 해설
1/4. 의학적 쟁점 : “그는 박주신 씨가 아니다”
2/4. 치의학적 쟁점과 의료보험증 문제 : “그는 박주신 씨가 아니다”
3/4. 병무청에서의 신검 의혹사항 : 병역비리인가
4/4. 세브란스병원에서의 재검 의혹사항 : 대국민사기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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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학적쟁점 : “그는 박주신 씨가 아니다”
(1) 세 장의 X-ray 사진문제 : 의학적 쟁점 첫번째
현재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을 시사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로써 제시되고 있는 것은, 모두 다 박주신 씨의 신체를 찍은 것이라고 알려진 바로 다음 세 장의 X-ray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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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박주신 씨의 것이라고 주장되고 있는 세 장의 X-ray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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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이 그냥 척 봐도 가운데에 있는 2번 X-ray 사진은 다른 1번과 3번 두 X-ray 사진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세 장의 X-ray 사진들이 찍힌 장소와 용도, 시기는 다음과 같다.
1번 _ 공군훈련소에서 찍은 훈련소 퇴소와 관계된 X-ray 사진 (2011년 8월)
2번 _ 자생한방병원에서 찍은 현역면제와 관계된 X-ray 사진 (2011년 12월)
3번 _ 세브란스병원에서 찍은 영국 비자발급와 관계된 X-ray 사진 (2014년 7월) 자, 그런데 하필이면 저 3개의 X-ray 사진 중에서 가운데의 2번 X-ray 사진, 즉 박주신 씨가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병무청에 제출한 자생한방병원 X-ray 사진만이 다른 두 개와 전혀 다른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여기서 1번 공군훈련소 X-ray 사진(2011년 8월)과, 3번 영국비자 X-ray 사진(2014년 7월)은 법정공방을 통해서 최근에야 확보된 자료다.
즉, 저 자료는 3년 전 강용석 전 의원이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할 당시에는 아예 존재조차 몰랐던 자료다.
저 3개의 X-ray 사진 자료들은 무슨 ‘단서’ 수준의 간단한 증거가 절대 아니다.
멀게는 3년 전부터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은 저 3개의 X-ray 사진들을 모두 확보하게 됨으로써 ‘상호비교’를 통해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병무청에 제출했던 자생한방병원 X-ray 사진의 인물이 박주신 씨와 동일인이 아니다는 의혹을 이제 확신 단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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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 성향의 의사들 단체인 의료혁신투쟁위원회의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 관련 기자회견 (수컷닷컴 유저 '언제나건강' 유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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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ay 증거가 나왔기 때문에 TV 조선에서도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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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ay 증거가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공중파 방송사인 MBC 도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의 입장을 소개해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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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강조하지만 저 3개의 X-ray 사진 자료들은 간단한 증거가 절대 아니다. 저것이 근래 관련 전문가들인 다수 의사들도 박주신 씨 문제의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확신하게 된 핵심적인 사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반론을 제기하는 일부 사람들은 동일인이라고 하더라도 X-ray 사진이 찍는 자세에 따라, 또는 들숨과 날숨에 따라, 또 관전압 차이에 따라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보이게 찍힐 수 있다고 강변한다. 그밖에도 원본 데이터가 맞는지 등등의 문제제기를 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인 의사들 다수가 그 모든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박주신 씨가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병무청에 제출한 자생한방병원 X-ray 사진은 다른 X-ray 사진들과 동일인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분명히 다른 것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에 TV조선과 MBC 등 방송사들도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서 관련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의학적 관점에서 X-ray 사진들의 매우 클리어한 차이점만을 얘기해보자.
첫째, ‘석회화 현상’ 유무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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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회화 현상’ 유무 문제 (법정브리핑 자료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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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회화 현상’이란 나이가 들어 뼈에 칼슘이 쌓이면서 나타하는 퇴행성 증상의 하나다. 헌데, 3개의 사진 중에서 오직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병무청에 제출했던 자생한방병원 X-ray 사진에만 이것이 나타난다.
둘째, 등뼈 ‘극상돌기’의 휘어짐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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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뼈 ‘극상돌기’의 휘어짐 문제 (법정브리핑 자료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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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상돌기는 등을 만졌을때 가운데 뾰족하게 솟아난 부분으로, 외상 등 다른 문제가 없었을 경우엔 같은 사람이 X-ray 사진을 계속해서 찍었을 때는 달라질 수가 없는 부분이다. 헌데, 이것도 다른 2개의 X-ray 사진들에서는 다 휘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병무청에 제출했던 자생한방병원 X-ray 사진에서만 수직으로 똑바르게 나타난다. 찍는 각도 등의 문제가 있다면 극상돌기만 휘어지거나 바로 되거나 할 수는 없다.
셋째, 어깨뼈 각도의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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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뼈 각도의 문제 (의혁투 제공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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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훈련소 X-ray 사진(2011년 8월)에서 어깨뼈 각도는 115도다. 하지만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병무청에 제출했던 자생한방병원 X-ray 사진에서 어깨뼈 각도는 130도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찍는 자세와는 분명 상관없는 신체적 상이점에 해당한다.
그 외에도 세부적으로 얘기하면 도저히 같은 사람으로 볼 수 없는 10여 개 정도의 명확한 차이점들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는 전문가들인 다수 의사들의 지적임을 또다시 강조한다.
(2) MRI (자기공명영상) 문제 : 의학적 쟁점 두번째
X-ray 사진들 문제는 사실 그 이전에 나왔던 MRI (자기공명영상) 문제의 맥락 연장선상에 있다.
MRI 는 X-ray 와는 다른 진단기기다. MRI 는 X-ray 보다 더 전문적인 분야여서 의사들 중에서도 영상의학 전문의들만이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래서 34년 경력의 영상의학 전문의인 양승오 박사가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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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오 박사 프로필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제공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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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박주신(?) 씨의 MRI 는 두 개가 있다.
1번 _ 자생한방병원에서 현역면제를 위해 병무청 제출용으로 X-ray 와 같이 찍은 MRI (2011년 12월)
2번 _ 세브란스병원에서 강용석 전 의원의 의혹제기에 해명을 하기 위해 재검 당시에 찍은 세브란스 MRI (2012년 2월) 두 MRI 는 물론 동일인의 MRI 이긴 하다. 헌데, 양승오 박사는 2012년 경에 이 두 개의 MRI 모두에서 매우 특이한 현상을 한가지를 보게 됐다. 바로 ‘골수신호강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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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표에 나타나듯이 일반적으로는 10~20 세 남성은 24.6%의 황색 지방 골수(yellow fatty marrow) 분포를 보이지만, 21~30세 남성은 33.5%, 31~40세 남성은 41.4%, 41~50세 남성은 47.6% 다. 박주신 씨의 MRI 라고 하는 것에 나타난 골수신호강도는 35세 이상의 경우에나 나타나는 패턴이다.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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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수신호강도는 MRI 로써 드러나는 환자의 골수상태를 식별하는 표지로, 신체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세 이하 청소년 경기를 하기 전에, 선수들의 손을 찍은 MRI 에서 ‘성장판’과 함께 ‘골수신호강도’를 통해 나이감별을 할 정도로 이는 상당히 신뢰할 수 있는 의학적 신체 나이 측정 지표다.(영상의학 관련 교과서인 'TEXT-ATLAS OF SKELETON AGE DETERMINATION : MRI of the Hand and Wrist in Children' 85페이지 참조)
양승오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저 박주신 씨의 것이라고 제출된 MRI 는 그 골수신호강도 패턴상 최소 35세 이상의 것일 확률이 99.9% 정도로 나타난다.
양승오 박사는 이 MRI 의 당사자가 일반 중산층 자제라고 보기에는 힘든 험한 삶을 살아왔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는 앞서 X-ray 증거자료의 맥락과 모순없는 분석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견은 영상의학계에서 결코 양승오 박사 혼자만의 의견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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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신 씨가 자생한방병원에서 찍었다고 제출한 M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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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MRI 자료에 대해서 영상의학계의 석학인 유럽 근골격 방사선학회 골다공위원장 주세페 굴리엘미 박사도 “골수양태와 추간판 신호에 근거해 답을 드리면, 해당 요추 MRI는 36~40세 남성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소견을 밝혔다.
태국 치앙마이 대학교 교수인 너트 박사 역시 “40대 후반에서 60대로 추측된다. 성인의 골수, 디스크 약간 돌출. 인대가 두꺼워져 있고 상당한 양의 내장지방이 보인다. 척추전위증이 통증을 수반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다”고 소견을 밝혔다.
모두 법정에 제출된 전문가 소견서들에 나오는 내용이다.
분명한 것은 박주신 씨의 실제 나이가 (MRI를 찍었다고 하는 2011년~2012년 기준으로) 26세~27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앞뒤가 안맞는 일이 있어날 수 있나?
(3) 결론 : 과학이 상식을 깬다
저명한 천문학자이자 과학적 회의주의자인 칼 세이건은 “상식을 뛰어넘는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무게의 근거가 요청된다(extraordinary claims require extraordinary evidence)”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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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의 근거가 요청된다(extraordinary claims require extraordinary e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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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물론 우리의 ‘사회적’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의 주장이다.
“박원순-박주신 부자가 병역비리를 저지르고 병무청 관계자들은 물론, 심지어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들까지 속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소개한 X-ray 증거와 MRI 증거는 이런 ‘사회적’ 상식쯤은 완전히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무게의 ‘과학적’ 근거다!
칼 세이건도 납득할 수 밖에 없는, 압도적 무게감을 갖춘 근거라는 것이다. 의사들 다수가 분명 그리 생각한다.
이에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은 저 X-ray 와 MRI 에 찍힌 사람은 박주신 씨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과학적 주장은 물론 반증이 가능해야 한다.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반증될 수 있는 방법을 오래전부터 명확하게 제시했다.
그것은 바로 박주신 씨의 신체에 대해서 재검을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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