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지난 2005년에 썼던 칼럼을 다시 재탕한 것 같은데, 지난 2005년, 조갑제 대표는 한승조 교수와 지만원 박사의 "친일 비판자는 좌익", "일본 식민 지배는 축복" 등과 같은 발언들을 적극적으로 옹호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친일보다 나쁜 건 친북" 발언 하나 가지고 진중권, 한홍구 등 여러 반일좌파 빨갱이들로부터 한승조-지만원과 엮여서 친일파라고 억까를 당했다. 만약 그때 러일전쟁과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아니라 러시아나 중국이 이겨서 일본이 아니라 러시아나 중국한테 먹혔다면 우리는 꼼짝 없이 소련-중공 공산제국주의의 식민지가 되어 2차 대전이 끝나도 우리는 소련-중공 공산제국주의로부터 절대 독립 못 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러시아나 중국한테 먹히지 않고 일본한테 먹힌 게 그나마 불행 중 천만다행이고,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영원한 자유 우방인 미국과 일본에 감사해야 한다는 한승조 교수와 지만원 박사의 발언 역시 결코 틀린 말이 아니었다.
참고로 조갑제 대표도 좌익 출신, 지만원 박사도 좌익 출신인데 반해, 한승조 교수는 과거 박정희 시절부터 일관되게 우파 한길만 쭉 걸어 온, 명실상부 이 나라 자유 대한민국 보수 논객의 시초 격인 인물이고, 유신 헌법의 초안을 작성한 게 김기춘이라면, 유신 헌법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인물은 한승조 교수였으며, 류석춘 교수님 같은 분들도 생전 한승조 교수님과 친분이 있으셨다. 이때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국토부 장관으로 재직 중인 원희룡이 '합리적 보수(?)'를 자처하며 한승조-지만원의 지각 있는 발언에 토를 달고 나섰고, 원희룡 장관은 당시 지만원 박사님과 공개 토론도 했었는데, 물론 원희룡도 지금 하는 거 보면 정무 감각 하나는 정말 뛰어나지만, 그 역시 이념적 측면에서 봤을 때는 제주 4.3 역사를 빨갱이들에 팔아 쳐 먹은 좌익 운동권 출신의 김영삼-이명박 계열 위장우파에 친중-종북 빨갱이 개잡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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