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어느날 신문 가판대에서 타이틀이 대충 "정치영웅 DJ , 박정희, 전두환에게 정치 보복을 하지 않았다...."인 주간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주간지의 내용을 보지 않아서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주간지의 타이틀이 맘에 걸려 내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더군요.
DJ는 대통령이 된 후에 박정희를 높게 평가하는 발언 외에도 박정희 기념관 건립 약속에다 전두환과는 식사도 자주 하면서 서로 사이 좋은 모습을 방송을 통해 많이 보여주었으니 언뜻 보기에는 그 주간지의 타이틀대로 정치 영웅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YS를 한 번 보죠.
YS는 박정희 정권을 독재 정권이라고 자신이 직접 정의 내렸고, 전두환의 경우에는 감옥에까지 보냈으니, 대충 보기에도 정치 보복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현재의 상황을 보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YS가 집권을 했을 때, YS 세력들은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폄하하고 전두환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모든 측근들을 제거하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YS가 대통령으로써 박정희 정권을 독재 정권으로 정의 내렸고, 전두환을 처벌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비열한 보복은 일어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박정희파, 전두환파 사람들에게 YS 혼자만 비난의 화살을 맞으면 그것으로 끝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DJ를 보면 정 반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대통령으로써 폼나는 말과 행동은 혼자 다 하며, 뒤로는 언론과 어용 시민 단체들을 이용하여, 심지어 자식인 박근혜에게까지도 "독재자의 딸"이라고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DJ 자신은 뒤로 쏙 빠지고 말입니다.
전두환은 또 어떻습니다. 언론과 시민 단체들에 의해 거의 경멸에 가까운 수모를 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호남 출신 언론인들은 이런 DJ의 비열한 작태를 "정치 영웅"이라 미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은 드러내놓지 않고 박 대통령과 전두환을 역사적으로 매장하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비열한 짓입니까?
그렇다면 지금의 노무현은 어떻습니까?
DJ보다 한 술 더 떠서 개혁 입법이라는 이름 아래 박 대통령을 완전히 매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YS와 DJ, 그리고 노무현을 보면, 그래도 YS는 정치적으로 선이 굵게 행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박정희 정권을 독재 정권으로 정의한 YS에 대해 저 자신도 많은 비난을 하였지만,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YS는 대통령으로써 대통령답게 행동했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도 YS는 멋을 아는 정치인이었다는 사실입니다.
DJ와 노무현은 대통령으로써 해선 안 될 아주 비열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대통령으로 있는 대한민국에 과연 희망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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