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2007,1.4
이용훈은 이미 대법원장으로서 권위와 도덕성을 다 상실했다. 노무현에게 일찍 줄을 서서 대법원장이 돼더니 공판중심주의니 하고 검찰과 갈등을 빚는 등 노무현을 닮아 말도 경솔한 것은 국민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전라도 고향덕도 많이 본 작자다.
그런데 이 작자는 진로와 소송을 벌였던 세나인베스트먼트 측 민사사건대리인을 맡아 8회에 걸쳐 2억 5천 만원의 성공보수와 수임료를 받아 이 중 2004년 6월 7일자 성공보수 5천만을 누락시켜 2천만원의 종합소득세를 탈루했다고 한다. 그는 "10원이라도 탈세했다면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한 바도 있다. 그 약속 지켜라.
도대체 성공보수는 뭐며 수임료는 뭔가. 민사사건 한 건에 성공보수와 수임료조로 수 억씩 받아 쳐먹는 이런 작자가 어찌 대법원장이 될 수 있나. 이게 법조계의 현실이고 관행인가. 이런 썩을대로 썩어빠진 법조계를 그냥 두고 도대체 무슨 사법개혁을 하겠다는 것인가.
국회는 그가 만일 사퇴 않으면 그를 탄핵소추라도 해라. 지금 이 나라가 온통 썩어 들어가고 있다. 하기사 국회의원도 전신만신 다 썩어 있으니 할 수 있겠나. 이에 죽어나는 것은 다수 국민들이다. 오호(嗚呼) 통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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