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정치란 군중심리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도구다" 라고 말했다. 일리가 있는 표현이다. 인간에게는 그 본능적 욕구에 남이 나를 알아주거나 또는 동조해 주면 본능적 희열을 느끼게 된다. 법치적 자유주의건 법치적 공산주의건 모두 그 속한 군중을 자기들의 정해 놓은 목적을 위하여 이것을 의도적으로 잘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이에 맞서서 당시대의 사회의 보편적 가치관에 부합하여 어떤 한 방향으로 휩쓸리기 쉬운 군중들을 미래의 공동 목표를 향해 바르게 이끌고 가야 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것이 바로 언론이다. "펜의 힘"으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도 바로 그러한 역활을 감당하고 있다고 본다.그러나 지금의 사회의 문제는 과거와 달리 모든 대중이 인터넷으로 신속히 연결되고 또 엄청난 양의 정보가 흘러다니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 포스트 모더니즘의 절대적 가치관 혼돈의 현상과 맞물려 한 시대의 사회적 가치관을 뿌리채 흔들고 사회적으로 무정부 상태와 종교적으로 절대성 파괴와 인간 개인적으로는 고귀한 인간 본성의 일탈의 현상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는 실로 심각한 도전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확인되지 않거나 검증되지 않은 논리와 비평과 찬사와 추리들이 그것들을 접하는 대중을 아주 심한 혼돈 속으로 이끄는 역풍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 현시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다. 즉 그만큼 '군중심리'를 훨씬 신속하며 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결과에 마냥 좌절만 하고 싶지는 않다. 인류 역사 이래로 이 세상에는 수 없는 논리와 반증이 반복되어 왔고 그것을 토대로 사상과 문화가 발전되어 왔듯이 인터넷 상의 수천만 가지 주장들이 떠 올라 온다 해도 그것을 인정해 주는 동조자가 없다면 무의미 하게 되고 단지 그것은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군중 심리를 배제한 바른 '여론'을 선도하는 사이트는 계속해서 인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큰 기대를 품어 본다.
오늘 인터넷의 한 블로그 사이트를 방문했는데 이런 저런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마치 "그 사람 참 몹쓸 사람이 지도자 라고 행세하고 있네.." 라고 쉽게 휩쓸리게 하는 글을 읽어 보고는 정말 이 사람이야 말로 군중심리를 이용하여 쾌락을 추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서방 사회 중 특히 미국은 민사 법정 소송의 천국이다. 대부분 끝까지 가서 판결에 따라 처리되는 것은 아니고 도중에 중재로 해결을 본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의 경우 인터넷 상으로 검증되지 않은 논리나 판단으로 다른 개인에 대해 일방적 기술하는 것이 별로 없다. 미국 사람은 소송을 거는 것이 체질화 되었고 또 상식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도 그 소송 홍수의 시대로 갈 것을 짐작하게 된다. 인터넷 상에 올라와 있는 한국의 부적절한 개인 또는 단체에 관한 이야기에 우리가 원고의 입장 이던 피고의 입장이던 모두 법정 비용을 감수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제 어느 한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하여 "군중 심리"를 염두에 두고 글을 올리는 어리석은 일에 숙고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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