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의 거짓말에 대한 한미 양국민의 차이점
'거짓말한 사람과 일할 수 없었다'
황교수와 결별한 섀튼교수의 말이다.
황교수사건이 터졌을 때 나는 조지아공대football 코치가 미국에서는 꿈의 자리라는 노털뎀대학 코치로 선임되었다가 그의 이력서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 거짓/허위 기재로 즉시 쫓겨난 것을 글로 올렸다. 시큰둥한 반응은 물론이고 국민적영웅이요 세계적인 과학자 우석씨의 거짓말을 꼬집는다고 반대표가 꽤 많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나서 군복무 삼년에 대학졸업하고 미국에 온 나는 한국인들이 거짓말에 대한 관용과 후한마음을 잘 알고있다.
존경하는 이나 사랑하는 자식들의 조그마한 거짓말이나 특히 일이나 공부를 잘하기위해 하는 거짓말은 대충 넘어간다.
미국와서 공부하고 직장잡고 한 이십년 가까이 살면서 느낀것 큰것중에 하나는 거짓말에 대한 미국인들의 태도이다.
유학와서 공부만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들도 잘 느끼지를 못한다.
여기서 일반인으로 그들과 생활하다보면
특히 직장생활하다보면 피부로도 느낄수 있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조그마한 거짓말도
그야말로 모임에서 왕따당하는 지름길이다.
재판소나 국회증언 하는델 가보면 한국과 얼마나 틀리는가를 알수있다.
미국에서 위증은 큰 범죄이다.
한국국회에서야 위증해도 얼마간 시끄럽다가 그냥 뱀 담벼락넘어가듯이 넘어가는걸
박통때부터 하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여기에서 증언자들들의 태도부터가 너무 놀랐웠다.
진실만 예기한다는 그 태도가...
미국보모들이 자녀의 조그마한 거짓말도 엄격히 다스리는걸보면 한국부모들은 입이 다물어지지않을것이다.
공공장소의 예절은 그야말로 한국부모들이 눈까집고 배워야한다.
교포들이 많이 사는곳 식당에서 자기집 안방모양 설치고 다니는 애는 영락없이 한국애들이다.
부페식당에서 그릇에 먹든 안먹든 어른세명정도 먹을 만큼 담아오는 애들도 틀림없이 한국애들이다. (어른도 포함)
오죽하면 큰도시 한국음식점은 음식남기는 손님은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경고문을 식당벽에 크게 부쳤을까.
그래도 창피하고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걸 보면
한국사회 교육이 잘못되긴 잘못 되었다.
'거짓말한 사람과 일할 수 없었다'
이 말은 내 심장에 비수와 같이 꽂힌다.
한국민들은 그의 말을 이해할려고 하기보다는 꼬투리를 잡을려고만 할것이다. 별 중대한 거짓말도 아닌데하면서 말이다.
그런 사고방식이 팽배할대로 팽배한 현 한국사회아니든가.
특히 우석시를 교주시하는 한국우익계에서는 부끄러움은 커녕 섀튼교수에 대한 비난의 욕들이 쏟아질것이다.
나도 국적은 틀리지만 한국의 피가 흐르고 있는 사람이며
같은 연구하는 사람이다. 현재 미국에서 연구하고 공부하는 한국사람이면 다들 비슷한 심정일것이다. 한국인연구자에게는 어쩜 똥물보다도 더한것을 뒤집어 쓴 심정일것이다.
거짓말공화국이라고 누가 말했는가?
노벨상선상님때문이라고?
천만에 우리는 다들 그렇게 자랐고 우석씨의 그런 거짓말은
동정과이해로 넘어가도록 그렇게 보아왔고 그렇게 살아왔다.
박통의 거짓말 (삼선이 마지막이라고 눈물짓던 그 모습)
전통의 거짓말등을
우상화 시키는 우익들의 글에게
온갖 찬사와 애교와 찬성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선상님의 빨간거짓말을 알고도 동정심에서 한표던진 많은국민들 허위와 거짓말로 얼룩진 노벨상에 무릎을 꿇고 냄비와 같이 온갖 아양을 떨던 국민들
무현 탄핵반대에 서울시네에 쏟아진 그 많은 인파앞에서는 거짓의 심볼인 돼지 저금통이 황금빛우상 소(cow)로 변해버린 한국국민들인데
'거짓말한 사람과 일할 수 없었다'는 섀튼교수의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한국의 풍토가 그렇지 않는데 불가능할것이다.
얼마나 되는 한국인들이 지금 부끄러움을 느낄까?
한국에도 지금 눈이 올까?
섀튼교수의 이 한마디 말에
하얀 눈이
누런 똥눈이 되어
소복소복 쌓여 가는걸
한국인들은 느끼고 있을까?
누런 황금빛 똥눈이
한국피가 흐르고 있는
나의 가슴에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데 말이야.
프리덤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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