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빈대나 벼룩, 아니면 기생충 같은 존재
이한우 출판팀장님,
오늘 신문 D2면에 게재된
[편집자 레터 : 논쟁과 독서]를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인권이라고는 한 사람(김정일)밖에 누리지 못하는 그런 나라가 위협을 가하는 한 국가보안법 폐지는 곤란합니다.
국가보안법을 없애려는 진보세력들이 그 공력(功力)을 북한인권 개선에 쏟아야 그들은 그나마 인류의 진보 쪽에 서게 될 것입니다.”
라는 요지의 이 글에 100% 동감하는 바입니다.
저는
이 나라의 자칭 ‘진보, 민족, 평화 나팔수’들 ― ‘빨갱이’라고 말하면 듣기 싫어는 위선적 친북좌파들 ―을 21세기 한국사회의
“빈대나 벼룩, 아니면 기생충” 같은 존재로 봅니다.
“안간쓰레기들”이란 멸칭(蔑稱)은 너무 고상한 표현이라고 확신합니다.
이한우님의
건강과 건필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2005.12.10.토요일 09시 53분
조선일보 독자 전태수(全泰樹)
18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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