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박근혜 /41/ 정직, 이것이 핵심이어야

朴槿惠 /41/ 正直, 이것이 核心이어야

정치인 박근혜님은 문화일보의 유병권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난 정직한 이에겐 부드럽지만 불법·축재엔 무섭고 찬 사람” 이라고 말했다 합니다.

저는 정치인 입에서 “정직‘이란 말이 나오면 일단 그를 주목합니다. 그리고 그가 정직을 실천하면 그를 존경합니다.

이 점에서 저는 박근혜님이 이 나라 최고 지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사면팔방을 휘둘러봐야 정직한 지도자가 60%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51～59% 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오락가락하는 것 같습니다.
* 나라가 안 망한 것으로 보아 정직한 국민이 49% 이하는 결코 아니라고 확신함.

우리 국민의 90% 이상이 정직하고, 우리나라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95% 내외로 정직해야만 우리나라는 비로소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경제와 사회가 건강해지리라 전망합니다.
* 기계가 아닌 인간 세상에서 100%는 지극히 어려우므로.

도산(島山) 안창호(安昌浩) 선생께서 우남 이승만이나 백범 김구보다 위대한 것은 독립운동의 핵심을 민족성 개조에 두고 특히 정직성을 향상시키는 일 ― 務實力行 운동 ― 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단호하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독립운동 완성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최상급 정치인들은 정직을 정치인들은 물론 일반 국민에게도 꾸준히 요구하는 단호한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정치든 교육이든,
경제든 사회든,
그 분야에서 정직한 구성원의 비율이 높아지지 않는 한
그 나라는 병든 나라,
새까만 후진국이라 간주하고 부끄러워합시다.
이를 혁신하려고 노심초사(勞心焦思), 분골쇄신(粉骨碎身),
분투, 노력할 분이 이 나라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최근의 교육계 가짜 박사문제, 심각하게 다뤄야 함.

대통령 후보들한테 너무 “넓고, 깊고, 많은” 지식을 요구하지 맙시다.
다만 그의 정직성만 지독하게 엄격히 요구합시다.
자질 검증의 중요한 뼈대는 이것이어야 합니다. 백 가지 재능을 갖춘들 그가 사기꾼 기질이 농후한 자이면, 대통령은커녕 거리 청소부 대장도 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국정 각 분야에 소요되는 깊고 넓은 지식 문제는 장차관이 해결하면 되니까. 대통령은 국가적 거대목표 제시를 제대로 할 지혜(상상력과 통찰력)만 있으면 되니까.

/070813달2134/가짜는독약공짜는마약

▼ 참고문 ▲ 인터넷 문화일보 기사

“난 정직한 이에겐 부드럽지만 불법·축재엔 무섭고 찬 사람”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19일)을 1주일 앞두고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엔빅스 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만난 박근혜 전 대표의 표정과 말투에는 결기가 읽혔다. 1시간여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는 “이번 정권교체는 한나라당만의 문제가 아닌 한 나라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면서 “신뢰와 원칙을 갖고 살아온 나의 삶을 봐달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경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언론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는 정상회담, 검증의혹, 경선전망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한편 문화일보는 올해초부터 주요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 6월25일자에 게재됐다. 박근혜 전 대표는 그동안 합동연설회 일정으로 늦춰지다 12일 인터뷰가 이뤄졌다.

대담=이현종 정치부장

◆ 남북정상회담

―오는 28일 열리는 제 2차 남북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는 무엇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하지 않는 이유는 가장 시급한 문제인 북핵 문제를 매듭짓고 오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것부터 확실히 매듭지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2·13합의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더불어 국군포로·납북자·이산가족 문제 등 인도적 문제도 다뤄야 합니다. 또 북방한계선(NLL) 등 영토에 관한 문제로 헌법에 위배가 되는 것은 이야기되어서는 안됩니다.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일들을 일방적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화합과 통일문제를 해결하는 데 본인이 적임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많은 분들이 (저를) 남북문제를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제가 역사의 당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북한의 사주에 의해 온 사람에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저는 북한에 갈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아픔보다는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2002년에 북한을 방문했고 김정일 위원장과 마주 앉았습니다. 그때 7·4공동성명은 선대에 발표한 것이니까, 우리가 주니어(자식)로서 실천해서 평화를 정착해 보자는 약속을 하자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남북문제 해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 닉슨 대통령만이 중국에 갈 수 있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확실한 우파라서 중국과 화해하고 수교하는 것을 미국민이 안심하고 지지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군축회담을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따라서 대북문제에 제가 나선다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믿고 맡겨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북정상회담의 시기가 정략적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회담 의제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임기말에 잡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에 확실하게 핵문제를 해결하고 확실한 답을 받는 의미있는 진전이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대선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 밝혀지면 국민이 용납할 수 없을 것입니다.”

◆ 경선 및 대선 전망.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시대마다 시대정신이 있었습니다. 산업화가 시대정신일 때가 있었고, 민주화가 시대정신이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선진화이고, 이것은 국민화합과 통합을 통해 가능합니다. 국민통합을 이루려면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합니다. 가장 강력한 이 시대 리더십은 ‘근육’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에서 나옵니다.”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신 있으신지요.

“TV 합동토론과 합동유세가 시작되면서 역전의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에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저는 당원들과 국민들의 선택을 믿습니다. 한나라당이 3번 실패하면 안됩니다. 본선이라는 것은 경선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치열합니다.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 1%라도 불안하지 않은 필승의 후보를 내야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고, 경선날이 가까울수록 그것이 더 강하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보면 특히 수도권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수도권만을 위한 대책을 내놓는 것은 어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가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나, 안심하고 살 수 있나 선진국이 될 수 있나 이런 것을 내놓고 호소하고 지지를 부탁하는 것이 정도라고 봅니다. 국민들은 생활비 때문에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6대 생활비 거품을 걷어내는 정책을 발표했고 통신료나 유류비, 부담이 커지는 교육비, 집값, 고속도로 출퇴근 통행료 등의 부담을 합리적으로 덜어드릴 수 있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검증 및 박 전 대표 관련 각종 의혹

―이명박 전 시장의 여러 가지 의혹 중 가장 문제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검찰에서 재산형성문제, 부동산 문제 등 여러 가지 조사를 해놓고 발표를 경선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이 후보로 확정되기만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또 BBK사건과 관련된 김경준씨가 9월에 온다고 합니다. 그것이 뭘 의미하는 것입니까. 이 전 시장은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김씨는 미국에서 BBK의 실소유주가 이 전 시장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런 것이 이야기가 되면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습니다. 이는 굉장히 불안한 일 아닙니까. 이번 대선은 후보 개인문제가 아니고, 나라의 문제이고, 국민의 미래에 대한 문제입니다. 한나라당에서 실패할 후보를 뽑는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정말 치열한 경선과정을 통해 거를 것은 거르고 확실한 후보를 내야 합니다.”

―최태민 목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검증청문회에서 청와대 비서관이 작성한 비망록에 대해 “역사기록이 잘못됐을 수도 있다”고 답하셨습니다. 그 입장은 여전하신 건가요.

“청문회에서도 실체가 없는 것으로 입증이 됐습니다. 많은 의혹은 있었지만 실체는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어떤 분이셨습니까. 손톱만큼이라도 잘못됐으면 용서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근령, 지만씨 등 두 동생분들께서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보낸 ‘최태민씨와 박 전 대표와의 사이를 떨어트려 놓아야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가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동생들도 두 분 관계를 많이 걱정했다는 것인데….

“그것도 확실하게 (내 말의)증거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 정권에서 검찰, 국정원, 국세청 할 것 없이 샅샅이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나온 것이 없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네거티브입니다.”

―이 전 시장이 요즘 박 전 대표에게 “(표정이)독해졌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정직하고 성실하고 법을 지키고 이런 사람들한테는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법을 지키지 않고 거짓말하고 수단방법 안 가리고 축재하고 이런 사람들한테는 무섭고 찬 사람입니다.”

◆ 박 전 대표의 역사의식

―5·16을 구국의 혁명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큰 일들은 역사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기본생각입니다. 5·16은 형식상은 쿠데타였지만 그 후 정치·경제·사회 모든 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민주주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경제적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거기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가 있지만 그것도 역사에 맡길 것입니다. 다른 것도 역사평가에 맡기지만 5·18은 민주화를 위한 고귀한 희생으로 당연히 민주화 운동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딸’과 ‘정치인 박근혜’라는 두 가지 이미지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아버님을 뛰어넘을 자신이 있나요.

“지난 10년 동안 국회의원을 했고, 2년 3개월간 당대표를 맡아서 국정전반을 다루어 봤습니다. 아버님은 산업화를 해서 나라를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저는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과제를 풀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전 대표=보수적’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동의하시나요.

“나라가 잘되고, 국민을 잘살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 저의 이념이고 이데올로기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을 잘 지키고, 국익우선, 국민우선의 정치를 해왔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어느 한 쪽에 편향됐다고 보는 것은 제가 해온 정치가 아닙니다. 국익우선을 했기에 어떤 때는 그 일로 인해 지지율이 떨어지고 개인적 손해를 보더라도 과감하게 했습니다. 항상 어디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쪽에 최고의 가치를 두어 왔습니다.”

―오는 19일 경선투표에서 당원과 대의원 등이 박 전 대표에게 투표를 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사람은 쉽게 바뀐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가치관과 국가관으로 정치를 하고 살아 왔느냐를 보면 집권 후에도 어떻게 정치를 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지킬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국민과의 약속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신뢰와 원칙을 중시하면서 살아 왔는지 잘 아실 겁니다. 이번에 한나라당이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것은 당의 문제가 아니고 나라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못 해내면 천추의 한을 남기는 일입니다. 이같은 절박감과 엄청난 역사적 사명감을 당원들이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낄 것입니다. 따라서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고 믿습니다. 제가 더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저는 대한민국이 남편이고 가족입니다. 저의 진실된 마음과 그동안 살아온 과정을 보시고 선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절대 실망시켜 드리는 일이 없을 것이고,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잘 못갈 수 없는 사람입니다.”

정리 = 유병권·심은정기자 [email protected]
기사 게재 일자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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