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11 의혹규명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작성자한마디 등록일2004-07-23 조회수50 추천수2
오늘 김희선은 또 다시 자신의 독립투사후손 사칭의혹에 대한 해명을 했습니다. 그것도 김학규장군의 아들이란 사람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김희선은 "본관이 다른 것은 사실이나 증조 할머니가 재가하면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학규 장군의 모친이 재가하면서 의붓아버지 호적에 오르는 바람에 본관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김일진 씨는 "호적상에도 저와 아버지만 올라있다"고 말했고, 김우전 회장도 "단재 신채호 선생도 호적이 없다. 독립운동가 태반이 그렇다"고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그가 김학규장군의 아들인지 아닌지는 별개의 문제로 하더라도 김희선과 김학규장군의 본관성씨가 틀려서 문제가 되고있는 판국에 안동김씨인 김학규장군의 아들이 의성김씨인 김희선의 독립투사 사칭의혹을 해명하는 것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습니까?
김희선은 김학규장군의 형이자 김희선의 친할아버지는 생부(生父)인 김기섭의 호적에 올라 있었지만, 동생인 김학규 장군은 나이가 어려 호적에 올리지 않았다가 모친이 재가하면서 의붓아버지 호적에 올려 김희선과 본관이 다르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호적이 불명한 북한상황을 가정하면 김희선의 해명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김희선의 해명하는 순간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김희선은 자신이 해명하면서 자신이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그물에 걸려든 것입니다.
즉, "김희선의 친할아버지인 김성범은 생부(生父)인 김기섭의 호적에 올라 있었지만"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김희선은 자신의 호적이 불확실한 것이 아니고 확실히 할아버지인 김성범이 증조부인 김기섭의 호적에 올라 있었음을 확인한 것입니다.
아예 북한의 호적상황이라 모른다라고 발뺌했으면 차라리 나았을 것입니다만 여기서 김희선은 결정적 실수(?)를 한 것입니다. 백파 김학규장군의 자서전을 보면 백파가 5세때 부친 김기섭이 죽고 20세인 장형이 안동김씨 호주를 승계했다라고 쓰고 있습니다.
성문의 호적이 존재하고, 김학규장군은 5세이고, 20세인 장형이 안동김씨 호주를 승계했다면 김학규장군도 이미 안동김씨인데 김희선은 "김학규장군이 호적에 올라있지 않았다"라고 합니다.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모친이 재가하여 안동김씨가 의성김씨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1900年대의 호적법 어디에도 모가 재가할 때 자식의 본관성씨를 변경한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김희선의 말을 여러분은 믿을 수 있으시겠습니까? 여러분의 판단에 맏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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