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투사님의 빠른 건강회복 간절히 빕니다.
그리고 그동안 애쓴신 전전림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 고고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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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쓰기까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본인이 해명하기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성급한 분들께
답답한 마음과 분노함을 느끼면서 이 글을 드립니다.
저부터 누구인지 설명 해야 겠지요.
제가 바로 이재호 시인을 경찰에 미 귀가자 신고한 장본인이며
경찰에서 보호자가된 그 장본인입니다.
이글을 쓰기 위하여 사이버 뉴스24시에 일부러 회원 가입했습니다.
지금 이재호 시인은 망신창이된 몸과 정신적 불황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게시판을 들어와 보면서 느낀 것은 아직 이재호씨로 부터 그리고 배성관님으로
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전말을 제대로 듣거나 파악하지도 못하는 분들이 다만 자기 판단만 믿고 정작 이재호 본인이 추스리고 일어나 글 올릴때까지 기다리지 못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나머지 제가 이 글을 올리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재호씨가 납치되었다고 했던 14일부터 16일까지도 저는 이재호씨 사건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17일(일요일) 오전 10시경에 변남숙(이재호 전처)이라는 여자에게서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이재호씨가 납치되어 죽임을 당하였다는 비보였습니다. 자신도 알아보고 싶어서 전화로 연락을 했다고 했으며 말 중간중간 몹시 비아냥거리는 그런 말투로 어쩌면 잘 죽었는지도 모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모 수사기관에서 변남숙씨가 이재호씨 가족인줄 알고 연락했을 거라는 말을하며 저에게 알려야 할 것 같아서란 말도 덧붙여 했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여러분들께서 상상 하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망연자실하고만 있을 수가 없어 배성관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어떻게 된거냐고 문의 했습니다.
배성관님과의 통화 내용입니다.
14일에 대전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에 오후 3시쯤 도착해서 참석하던 중에 이재호씨가 오후 4시쯤 끌려간다는 전화를 마지막으로 행방을 알수가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이버 뉴스 24시에 사이트를 찾아 관련된 글을 모두 읽었고 이재호씨는 아직 생사를 알수 없다는 것이고 누구도 추측할수 없는 상태 라는 것을 알았고 대구시민이란분의 목격자 제보도 읽었는데 이 글을 읽고 저는 납치됐거나 연행됐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사기관에 연행됐다면 연락이 올거라고 믿고 하루를 기라렸는데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경찰에 신고할 것을 결심하고
10월19일 1시경 노원구에 위치한 저의 주소 관할인 하계 지구대에 미귀가자 신고를 했습니다. 그들은 제가 거기 있는 동안 여러곳에 전화 연락을 했습니다.
대구경찰서 수사과.대구 검찰. 서울지검. 국정원,대구경찰서 보안과 등 하지만 어디에도 이재호씨를 보호 하고 있다는 데는 없었고 그래서 저는 점점 납치라고 믿었습니다. 하계지구대 경찰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 이재호씨 관련 글들을
출력해서 보고 저에게도 주더군요.
그것을 첨부하여 오후 3시경 본서(노원경찰서)에 보고 했습니다.
저녁 7시경에 노원 경찰서 강력 4반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와서 조서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이 가까운 위치이므로 저는 바로 노원경찰서 수사과로 가서 담당형사 서상권 님의 조사로 미귀가자에 관련된 조서를 꾸몄고 그때 담당형사와 배성관님이 직접통화를 해서 사건의 전모를 들었습니다.
그때 바로 보고서를 작성하여 대구 중부 경찰서에 알리고 상부에 보고 했음을 서류를 보여 주면서 설명하는 것을 듣고 저는 9시경에 귀가 했습니다.
다음날(10월20일) 새벽 01시30분경에 대구중부 경찰서 당직근무 형사계 김형사가 전화로 사건의 전모를 물었고 저는 아는대로 대답을 했습니다.그 시간에 같은 내용으로 여성 청소년계의 전화도 받았었고 나는 직감적으로 사건이 점점 심각해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태산같았습니다.
날이 밝자 대구와 노원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도 합동작전에 들어 갔다는 연락을 받았고 노원경찰서 여성 청소년 계 여자 형사로 부터(박경사) 이재호씨 사진을 제출해 달라는 연락을 받고 직접 나가 제출했습니다.
대구 경찰서 수사과장 백과장이 직접 전화로 수사 과정을
저에게 전해 주었고 낮쯤에 대구경찰서 수사과 형사한분의 연락을 받았는데 진주에서 이재호씨 핸드폰이 위성 추적 결과 확인되어 지금 진주로 향하는 길이라 전해주었습니다.
왜 이재호씨가 하필이면 진주까지 갔는지 저는 궁금했지만 진주에서 이재호씨가 찾아지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진주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노원경찰서와 대구 중부 경찰서는 철야 근무를 해가며 이재호씨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8시간 동안 쉬지 않고 지쳤다며 수사 진척 사항이 없음을 미안해 하기도했습니다.
그러던 23일 그러니까 어제 새벽 6시쯤 대구경찰서 담당형사로 부터 전화 연락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 이재호씨를 찾으러 서울에 상경했고
이재호씨를 찾아 보호하고 있으니 신병을 인도해 가라는 전화였습니다.
여기에서 배성관님이 글을 올린대로 이재호씨가 출현한 것이 아니고 또 대구도 아니며 경찰이 서울 모처에서 찾아내었다는 것입니다. 경찰에서 배성관님께 전화를 한 곳은 은평경찰서였으며 저는 은평경찰서에서 이재호씨를 인도받았습니다.
경찰이 처음 이재호씨를 발견했을 당시 옷차림은 검은바지에 긴팔 티셔츠 차림이며 양말도 신지 않은 채였다고 했습니다.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지닌 것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호씨의 몰골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 지친 모습이었고
지금은 정신적 공황 상태가 되어 더 안정과 적극적인 요양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심한 충격과 그동안 쌓인 피로가 누적된 것 같아 제가 보기에 너무 안쓰럽고 어떻게 사람이 이런 지경이 되어야 했는지도 의아할 뿐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네티즌 여러분께 알릴 것은 앞으로 이재호가 회복이 되더라도 그동안 쓴 많은 글들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신변이 위험한 관계로 더 이상 어떤 활동은 거의 불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저로서도 찬성 하지 않는 일이긴 합니다.
조용하게 학문을 연구하는 일에만 전념하도록 하는 것이 제 간곡한 소망이기도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밝혀진 이재호씨에게 신변위협 이유가 이번에 결성된 노무현 재탄핵 국민청원 전국연합결성 때문인 것 같으며 경찰에서는 정치적인 사건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경찰에서도 제가 신변을 인도 받을 당시 이재호씨의 신변을 절대 외부에 알리지 못하게 했으며 아직까지도 이재호씨는 신변이 위험하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참고로 경찰조사 결과 이재호씨가 사용하는 이 메일을 열람한 사람은 따로 있으며 이를 조사하고 있고 대구시민이란 사람과 인천지검이란 사람, 그리고 제보자라는 사람 등에 대해서도 곧 조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 했으므로 지금 떠돌고 있는 실종자가 이 메일을 열람했다니 하는 것은 이 사건을 흐리게 하는 작전 세력들이 아닌가 판단된다고 했습니다.
제가 지켜 보기에 이재호씨는 우익인사들을 배신하지 않을것이며 이 나라에 자유민주주의가 뿌리 내리기를 여러 우익님들과 같은 마음으로 바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여기에서 이 글을 쓰면서 이재호씨가 살아서 돌아온 것이 마치 우익들에게 누를 끼치고 이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을 조작이니 사기니 하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짧고 얕은 생각을 하고 있는 우익이라는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자신 마음대로 재단하는 것 같아서 더 안타깝습니다.
좀더 시간이 지나서 이재호씨가 평상과 같은 그런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기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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