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프리존 www.freezone2005.com
98년에 좌익정권이 출범한 이후로 한국의 우익세력은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좌익들의 반역적인 이념과 행위를 공격하는 어떤 시도도 그 타당성과 팩트 여부에 무관하게 '색깔론' 이라는 말 한마디에 묵살당한다. 그리고 좌익들은 우익들에게 어느새 '수구세력' 이라는 딱지를 달아 놓았다.
좌익들은 '수구' 라는 단어를 '보수' 와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국내 좌익세력들의 사령탑인 북한 정권은 대한민국의 애국세력을 공격할 때 '수구' 라는 단어와 '보수 반동' 이라는 단어를 같이 사용한다. 이는 한민전 등 대남적화공작을 일삼는 단체들의 성명서에서 확인된다. 청와대, 국회, 언론, 시민단체, 학교 등을 모두 장악한 좌익들이 우익을 탄압하는 데 있어서 '보수' 라는 단어는 아주 유용한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우익세력은 아직도 스스로를 '보수' 라고 부름으로서 좌익들의 짜놓은 용어혼란전술의 함정에 스스로 빠져들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 그리고는 좌익들에겐 '진보' 라는 그럴싸한 호칭을 붙여준다. 오랫동안 좌익들과 사투를 벌인 조갑제 선생같은 분도 '보수' 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자살행위이다.
정말로 국내 좌익세력이 '진보' 라는 호칭에 어울릴 정도로 개혁적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현재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사조는 노무현 좌익정권의 '큰 정부-작은 시장' 이다. 이것은 시장경제보다는 사회주의 계획경제에 가까운 경제정책이다. 고비용 저효율의 공공부문을 감축하고 민간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데 철지난 계획경제를 신봉하고 살인마 김정일 정권을 옹호하는 자들이 어떻게 '진보' 가 될 수 있는가? 또 북한 인권 개선과 자유시장경제식 개혁이라는 깃발 아래 좌익세력과 혈투를 벌이고 있는 우익들이 어떻게 '보수' 인가? 우익들이야 말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집단이다.
'진보' 와 대칭되는 의미로 사용되는 '보수' 라는 단어를 우익들은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이에 열거한 이유 외에도 이 두 단어는 단어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가치중립적이지 못한 주관적인 개념이다. 설사 어용언론이 '진보 對 보수' 의 대결구도를 짜려고 시도하더라도 우리가 그 장단에 같이 춤을 출 이유가 어디 있는가? 하늘이 무너지더라도 '보수' 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진 우익들이 늘어나야만 우리는 좌익들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좌익들과의 싸움은 길고 힘겨운 혈투이며 용어를 선점하는 것은 이 싸움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조갑제 선생이 "좌익을 진보라고 불러주는 바보 보수에겐 미래가 없다" 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내가 그 말씀에 감히 덧붙여서 한마디를 하겠다.
"스스로를 [보수]라고 폄하하는 우익에겐 죽음 뿐이다"
15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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