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립학교법 개정과 황우석교수 연구성과의 진실공방을 둘러싸고 보수들이 보이는 행태는 참으로 눈물겹다.
오늘도 어김없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외투쟁을 벌이는 한나라당과 일부 꼴통들의 지각없는 행태에 속에서 쓴 물이 올라오지만, 특히 황우석교수 연구성과의 진실공방이 미즈메디 노성일 이사장의 기자회견이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동안에도 우리의 보수꼴통들은 매 사안마다 현 노무현정권과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분주한 모습들을 보이고 있어 내심 똥지게 작대기로 후려 처 주고 싶은 충동이 생겨난다.
사람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특히나 정치판 한 귀퉁이에서 뭔가를 이루려는 사람들이라면,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더 도덕성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디국의 보수들 중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상황에 따라 변신을 거듭하는 카멜레온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무리들이 있다…. 그야말로 제 살 깍아 먹는 못난 짓거리라 아니할 수 없다.
처음 MBC PD수첩의 황우석교수 관련 보도가 있자, 국익을 무시한 무차별 폭로전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던 보수들… 곧 이어 노무현대통령의 의견이 인터넷에 기고문형식으로 올라오자 노대통령의 의견 전반에 대한 반론보다는 말미에 노대통령이 언급한
'황우석 교수와 난자 논란을 둘러싸고 MBC PD수첩이 몰매를 맞고 광고주가 광고를 무더기로 취소하는 것을 보고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고 한 부분과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획일주의가 압도할 때 인간은 언제나 부끄러운 역사를 남겼다'며 '항의의 글이나 전화 정도는 기자나 언론사의 양심과 용기로 버틸 수 있지만 광고가 취소되는 것은 도를 넘은 것' 이라는 지적에 대해
일부 보수꼴통들은 “오래전에 이미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방송이 저주의 굿판의 벌이고, 대통령이 여기에 훈수들고 나서는 상황에서 황우석교수가 취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이 있을까요?” 란 질문을 던지면서
“황교수를 음해하기 위한 정권의 나팔수 MBC의 마타도어는 결국 이 연구에 관여했던 연구진들의 기를 꺾고, 이로 인해 연구진들의 분열로 이어지게 되면, 황교수팀의 추가적인 연구활동에 치명적인 장애가 될 뿐아니라, 자칫 핵심적인 기술이 외국으로 유출될 위험에 빠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 MBC와 노무현의 어설픈 굿판으로 인해 간단하게 수십조원을 말아먹고 말지도 모르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라는 답을 이끌어 내려고 혼신의 힘을 쏟아 붓는다.
지금 상황에서 본다면 오히려 정부가 황우석교수의 연구성과에 중대한 하자가 있음을 알고도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일련의 조치들이야말로 그 동안 보수들이 말해온 국익보전 차원의 조치가 아니겠는가?
그러나 여기에서도 수구언론들과 보수꼴통들이 정부의 조치에 상반되는 또 다른 주장을 하게 될 경우, 우리 모두가 공멸의 길을 걸어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이나 수구언론 및 보수꼴통들이 이제서야 “정부가 황우석 교수의 논문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문제를 감춰온 정부 책임자가 누구인지를 밝혀야 한다” 며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장례까지 치르고 난 후 누가 죽었는지 되묻는 경우” 와 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MBC PD수첩의 황우석교수 연구성과에 대한 의혹보도가 있은 직후 제기해야 할 문제를 그 동안 노대통령과 MBC 를 비난하는데만 열중하다가, 이제야 원점으로 돌아와 또 다시 정부와 노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한 비난을 준비하는 이들의 행태를 보노라면, 언넘 말처럼 밥이나 먹고 다니는지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야말로 우리 보수를 위장한 수구들으나 더러운 저주의 굿판을 걷어 치우고 황우석교수의 줄기세포 진실공방에서나마 좀 더 성숙된 시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를 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싶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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