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은 그의 반세기 가까운 기회주의적 정치행각에서도 알 수 있지만 정권을 잡은 이후의 야누스 같은 이중적 정치행태로 대한민국을 결정적으로 '골병' 들게 한 전형적 동전형 인물이다.
그는 1995년 김영삼 정권이 북한의 극악한 기아사태를 동정해 쌀을 보내주자고 했을 때 "북한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내정치용으로 써먹을 얄팍한 수작" 이라고 비난하며 길길이 날뛰며 반대했던 사람이다.
그랬던 그가 정권을 잡자 갑자기 '민족사랑의 화신'으로 둔갑했다.
햇볕으로 북한의 외투를 벗기겠다고 연일 침을 튕기더니 급기야 5억여달러를 김정일에게 상납하며 순안 비행장에서의 포옹 연기로 평생의 염원인 노벨상을 거머쥐었다.
이제라도 김대중은 말하라.
김정일에게 무슨 돈이든 돈이 쥐어지면 그건 곧바로 핵무기를 개발하는데 쓰일 것이라는 삼척동자라도 헤아릴 사실을 그대는 정녕 몰랐던가.
김대중이 남북정상회담이랍시며 평양에서 백두산 들쭉술로 김정일과 건배를 나눌 때 대한민국은 97년 환란이후 최고의 실업률과 노숙자 증가, 경제사유 가정파탄, 중소기업 줄도산, 수출정체로 국가 전체가 아사직전의 빈혈증세를 일으키고 있었다.
김정일로부터 무슨 교시를 받았는지 정상회담 이후 그의 대북론과 통일정책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50년 묵은 주장에 대한 멋들어진 하모니로 변조됐다.
서해바다에서 대한민국 국군이 속수무책으로 피 뿌리며 죽어가도 김정일의 눈총이 두려웠는지 '모르는 채' 일본으로 건너가 축구경기를 관람하며 시치미를 뗐다.
김대중이라는 식언의 달인이자 변절의 대가(大家)가 청와대 주인이 되기 전후해 북한은 내부적 붕괴가 누적돼 해체위기에 직면 했었다는 건 세계 정보통들의 공통된 견해였다.
그러나 북한은 지금 다시 회생했다.
그것도 '핵무기 보유국'임을 스스로 선언하며 미국과 맞짱뜨길 원하는 집단으로 화려하게(?) 국제무대에 복귀했다.
이 어이없는 미치광이 드라마의 작자요 프로듀서에 스폰서를 맡았던 인물이 김대중이었음을 국민들도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최근에야 그를 향한 국민적 분노가 결국 비등점을 넘어서고 말았다.
김대중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가 하면 어떤이는 북핵지원으로 남북 민족 모두를 배신한 김대중은 죽어서 지옥도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극언도 서슴찮는다.
그리고 김대중의 적자 노무현의 감싸주기도 이제 나신(裸身)을 드러내야하는 판국에 섰다.
국민이 심판하겠다는 김대중을 계속 감싸안고 내놓지 않으면 노정권의 목젖도 성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국민이 김대중의 구속을 요구하는 근본적 이유는 뭔가.
더 이상 김정일의 대한민국 농락정책에 놀아날 수 없다는 것과 자유민주주의의 땅 대한민국에 공산주의의 벌겋게 녹슨 사상이 번져 나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음이다.
그래서 '김정일 동지 구하기' 라는 어이없는 드라마를 제작하느라 수억달러에 달하는 국민 혈세를 빼돌린 김대중을 국민의 이름으로, 역사의 명령으로 잡아 가두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제규모에 비춰 '5억달러' 횡령이면 '국난 차원의 초대형 범죄다. 더욱이 횡령한 돈의 사용처가 김정일정권 링거 공급비용이었으니 세금을 훔쳐 조폭두목에게 상납한 기막힌 망국형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스웨덴 한림원 학사들과의 악수 한번이 평생 소원이었던 한 정치병 정신질환자에 농락당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소리모아 외치고 있다. 이 외침을 간과한다면 현 정권의 운명도 평탄을 기약할 수만은 없다. " 김대중을 구속하라 ! " 는 외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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