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빨갱이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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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와 오마이, 너희도 신문이냐?
한겨레와 오마이, 너희도 신문이냐?
국민 세금으로 특정언론을 지원하겠다는 독재적 발상
언론은 권력이 아니라 독자가 키우는 것이다
[ 베리타스 / 2006-07-10 21:21 ] 조회 : 28
‘개정 신문법’이란 게 비판언론은 독과점으로 규제하고 코드언론은 국민세금으로 지원하려는 눈속임이란 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 정도로 노골적일 줄은 몰랐다. 이번에 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장행훈)가 신문발전기금을 받는 우선지원대상자로 선정한 12개사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앙 일간지 2개사(한겨레신문, 경향신문), 인터넷 신문 3개사(오마이뉴스, 프레시안, 이슈아이), 잡지 1개사(민족 21), 그리고 지방신문 6개사(강원일보, 경기일보, 새전북신문, 새충청일보, 무등일보, 경남도민일보) 다.
지방신문 6개사를 제외하면 전부 친여(親與)매체 일색인데 이 중 ‘이슈아이’ ‘민족 21’ 은 독자들이 좀 생소하게 여길 듯 하여 잠깐 소개할까 한다. <랭키닷컴>에서 ‘이슈아이’를 찾아 봤더니 ‘인터넷 뉴스’ 부문에서 순위 33위, 점유율 0.43%로 등재되었다. 기사 내용을 훑어 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 밥에 그 나물이었다. 순위권 밖의 별 볼일 없는 좌파매체인 것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민족 21’인데 이 잡지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친북(親北)일변도였다.
그 외, 기금을 지원받는 지방신문 6개사는 각 도(道)의 지역 신문을- 강원도(1), 경기도(1), 충청도(1), 전라도(2), 경상도(1)- 골고루 선정하였는데 그나마 구색(지역안배)을 맞추려고 애쓴 흔적이 엿보였다. 제주도까지 포함시켰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면 또 너무 완벽해서 속이 들여다 보이나? 뻔뻔스러움이 도를 지나치면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되려 웃음이 나오는 법이다. 신문발전기금 대상자 12개사의 면면을 보며 나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혼자 킬킬대고 웃었다.
올해 12개사에 지원되는 신문발전기금은 총157억 원인데 이 중 구조개선과 시설도입 등에 사용되는 150억 원은 ‘연리 3%, 2년 거치, 3년 상환’의 조건이지만 나머지 7억원은 상환의무가 전혀 없는 직접 사업비다. 신문발전위 관계자는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신문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직접 지원을 연간 130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저리(低利)의 융자지원 부담마저도 직접 지원을 대폭 늘려서 감해주겠다는 뜻이다. 그러니 이거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 아닌가?
국민의 세금으로 특정 언론에 대해 무상지원과 저리융자를 해주겠다는 것, 이 얼마나 독재적이고 전제주의적인 발상인가? 민주 사회란 언론의 자유가 얼마나 많이 보장되느냐로 가늠되는 것일진대 과연 신문발전기금이란 명목으로 권력의 돈을 받은 언론사가 언론 고유의 기능인 권력에 대한 비판, 감시, 견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까? 눈먼 돈이라고 함부로 집어 삼켰다가는 훗날 된통 후회할 날이 있을 것이다. 정권이야 때가 되면 바뀌지만 언론은 항구여일(恒久如一)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2007년에 우파가 정권을 잡으면 그 때는 신문발전기금 대상자가 누가 되겠는가? ‘조중동’인가? 천만의 말씀이다. ‘조중동’은 낯 부끄러워서 그런 돈 못 받을 것이다. 장담하거니와 우파가 정권을 잡으면 ‘개정 신문법’과 같은 反민주적 악법은 반드시 철폐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노 정권 하에서 신문발전기금을 받았던 언론매체들은 대한민국 언론사에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그 중에서도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한겨레신문’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 후 처음으로 찾아간 신문사이고 ‘오마이뉴스’는 노 대통령이 당선 후 첫 인터뷰를 한 매체다. 노 대통령은 당선사례를 톡톡히 한 셈이다. 그 후에도 노 대통령은 두 언론 매체에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 오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신문은 ‘한겨레’나 ‘오마이’가 아니라 ‘조중동’ 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신문은 권력이 키우는 게 아니라 독자가 키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개정 신문법’은 비판 언론은 각종 규제로 재갈을 물리고, 제 입맛에 맞는 신문은 온갖 특혜를 주려는 국가권력의 횡포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그러나 장행훈 신문발전위원장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은 국가권력이 아니라 자본가, 광고주, 언론사주들이기 때문에 국가가 나서서 이들로부터 언론자유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국가가 나서서 언론의 자유를 확보해야 한다고? 기가 찰 노릇이다. 국가 권력이 제 입맛대로 언론을 길들이는 게 ‘언론자유의 확보’라면 북한이야말로 전 세계에서 언론의 자유가 가장 잘 보장된 나라일 터이다.
군사독재 시절, 국민들이 제일 불신했던 언론사는 아마도 ‘KBS’와 ‘서울신문’이었을 것이다. 두 언론사는 독재 권력의 철두철미한 대변자였다. 지금은 어떤가? 지금도 역시 두 언론사는 권력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다. ‘KBS’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서울 1945’를 보라. 저들이 얼마나 ‘반미친북’ 코드에 발을 잘 맞추고 있는지 말이다. 또한 반공(反共)에 그토록 투철했던 서울신문은 현재 송두율이 고정칼럼을 쓸 정도의 좌파매체로 화려하게 탈바꿈했다.
하긴 공영방송은 구조적으로 친여매체가 될 수 밖에 없고, 힘없고 줏대없는 신문사는 생존을 위한 안간힘으로 언제든지 권력이 원하는 입맛대로 바뀔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는 뭔가? 그래도 명색이 좌파를 대변하는 선두매체가 아니던가? 그 최소한의 긍지와 자존심마저 내팽게치고 국민세금으로 자행되는 권력의 ‘언론 길들이기’에 앞장 설 것인가? 저들은 자신들이 개정된 신문법의 적법한 절차에 순응하는 것일 뿐이라고 발뺌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낯 부끄러운 짓이다. 노 정권의 개정 신문법은 사실상 코드신문을 망치고 있는 셈이다. 언론은 독자의 인정과 사랑을 받을 때 그 고유의 가치와 향기가 살아나는 법이다. 권력의 단맛에 길들여진 언론, 또는 권력의 단맛에 군침을 흘리는 언론은 이미 언론으로서의 고유 기능을 스스로 박탈한 것이다.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가 그걸 모를리 없다. 그러나 알면서도 짐짓 모른 체 하는 그들에게 나는 이렇게 일갈한다. 너희가 정말 신문이냐고!
베리타스 (네티즌 논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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