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치기와 외골수
독사가 물을 먹으면 (물을 먹는지 모르지만) 독을 만들고, 소나 양이 물을 먹으면 우유가 된다고 한다. 얼치기 좌파들이 정권을 잡으니 국정을 엉망으로 만들고 외골수 이념의 무능한 패거리들이 개혁이라는 이름을 빌어 국민들을 괴롭힌다.
이 얼치기와 외골수가 횡행하는 나라는 구원이 없다. 얼치기와 외골수가 판을 치는 사회는 그것들의 아류를 끊임없이 생산해 냄으로써 애꿎은 백성들의 등골만 휘게 된다.
어떤 유력한 후보가 운하를 파겠다고 한다. 이 좁은 나라를 종(從)으로 파헤치는 거대한 역사를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이 실현된다면 ‘잠시 이 땅에 머물다 갈’ 우리로서는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환경문제, 물문제 등은 이 방면의 진짜 전문가들이 앞으로 제대로 살피겠지만, 그것을 합쳐서 경제성이 있겠느냐가 벌써부터 걱정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국정 전반에 걸쳐 얼치기 전문가가 외골수로 밀고 붙인 덕분으로 지금 범국민적으로 등골이 휘고 있는 상황에서 그와 같은 또 다른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지극한 걱정이 한낱 힘없는 백성의 기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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