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北에 7월분 금강산 관광 대가 7억여원 전달
문화일보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지난 1일 금강산 관광대가로 69만5250달러를 북한 측에 송금했다. 지난달 1일부터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관광이 중단된 11일까지 금강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모두 1만380명. 관광 대가로 1인당 평균 67달러를 지급한 셈이다.
금강산 관광 대가는 통일부의 협력사업 승인을 근거로 외국환은행에 신고한 금액 범위 내에서 매달 말 현대아산이 북측에 송금해 왔다.
개성관광의 경우 7월 한 달간 모두 1만1607명의 관광객이 이용해 1인당 80달러씩 한 달 총액이 92만8560달러(9억4248만원)에 달하며 계약에 따라 이달 중순쯤 지급할 예정이다.
당초 현대아산은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악화된 여론 등을 고려해 7월분 관광 대가 지급 여부를 놓고 예정 지급일을 넘기며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논의를 거듭했으나 정상적으로 이뤄진 관광에 대해서는 계약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 맞다고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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