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쿡에선 어떤 범죄라도 일단 성공만하면 감옥에 들어가 1-2년만 지나면 풀려난다.
출세한 사람만 그렇다.
출세 못한 사람은 어림도 없다. 5-6년은 살아야 한다.
그래서 한쿡 사람들은 자식들한테 공부잘해서 출세하라고 닥달을 한다.
과정이야 어떻든 일단 1등 만 하면 장땡이다.
출세할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보다 더 웃기는 사람들은 한줌도 안되는 출세한 사람들이 맘데로 해먹어도
가만히 내버려두는 절대다수의 패자들 즉 서민이란 사람들이다.
서민이란 사람들은 숫자는 많은데 잘못된 상류층을 그냥 구경만 한다.
그리고 다들 마음속엔 저마다 욕심만 가득해서 상류층의 비리를 바로잡으려고 나서는게 아니라.
나도 출세해서 저렇게 해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패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현실인데도..
자기 자식만은 그저 교육만 잘 시키면 언젠가는 상류층에 올라갈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자식 공부에 모든 희생을 다 한다.
그러다 자식이 실패해도 그냥 니가 잘못한 거다고 자식만 나무란다.
한국 사람들은 대세에 매달리는 습관이 강하다. 이것이 대세라고 한번 굳어지면 그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막 따른다.
꼭 투우장의 소 같다. 빨간 깃발만 보면 미친듯이 달려드는 것처럼 한쿡 사람들은 돈과 사회적 지위만 보면 미친듯이 달려든다.
그러니까 출세한 사람들은 서민을 무시하고 출세한 도둑놈들을 사면해 주며 정권을 유지한다.
사면을 해 주어야 자기도 사면을 받는다는 속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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