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팔린 수입품 10개 중 1개를 한국산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금액 기준)

31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최근 대중국 수출 유망품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국 수입품 시장에서 한국이 10.7% 점유율로, 사상 최초로 중국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7758억 달러 어치를 수입했는데, 이 가운데 828억달러 어치를 한국에서 수입했다.

한국은 2013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중국 수입품 시장 1위로 올라선 뒤, 매년 점유율을 높이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려온 끝에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한국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3년 9.2%, 2014년 9.7%, 올해 상반기 10.7%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2위인 일본과의 격차는 올해 상반기 기준 1.7%포인트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효자품목은 화장품 등 소비재와 반도체다. 한국 반도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45.2%에 이르며, TV 드라마 인기 등을 바탕으로 화장품 등 수출도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