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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행정실무감각부터 키워야

박근혜는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급 직책이라도 수행해야 된다. 박근혜는 19대 대통령 선거보다는 20대나 21대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정치는 열정이나 애국심만으로 수행할수 있는 것은 아니며 독한 면과 냉철한 사리판단과 마키아밸리즘적인 면모도 갖추어야 된다. 박근혜의 주변에는 정적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선거철이 되면 다시 박정희와 유신시대의 실책을 들먹일 것이고, 이미 만주군 소조(상사)로 드러난 마당에 말도 안되는 친일파 누명을 씌우는 자들이 아닌가. 박근혜가 그들을 이겨내려면 행정 실무적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관이나 장관급 직책 등 행정실무 경험이라도 쌓아야 그들의 공세를 어느정도 커버하고 이겨낼수 있지 않겠나.
박근혜 하면 박정희의 딸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정치인 박근혜로 거듭나야 할것이며 정적들의 정치공세를 당할때 장관급 직책 등 행정경험이라도 쌓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현저할 것이다. 이미 차기나 차차기대선을 벌써 노리는 자가 10명은 족히 넘고 있다. 장관이나 장관급 직책을 갖는다고 국회의원직이 상실되는 것도 아니지 않던가.

대통령 자리에 대한 과욕은 자칫 박근혜의 정치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형식적이지만 단계적으로 경험을 쌓고 단계를 밟아나가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반발도 최소화시킬 수 있고, 박근혜 개인에게도 좋다. 그리고 이명박 실용정부에도 권고한다면 이명박은 이명박 실용정부의 차기 내각에서 장관직책 한자리라도 박근혜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이명박 정부가 해줄수 있는 박근혜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고 배려다. 이명박 대통령이나 실용정부 측근들의 입장에서 일부 추종자들의 광패한 짓으로 이재오, 이방호 등의 당 중진들에게까지 폐를 끼친 마당에, 박근혜가 밉게 보이더라도 이명박과 실용정부는 박근혜를 야멸차게 걷어버리지 말고 일정부분 배려해야 된다. 배려라고 해서 큰 희생이나 배려를 바라는 것은 아니고 장관직이나 장관급 직책이라는 작은 배려를 하라는 것이다. 장관직이나 장관급 직책이면 족하다.
박근혜도 장관급이나 장관직책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된다. 아무런 공직경험이나 행정경험 없는 박근혜에게 바로 총리직책이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큰 욕심이 아니겠나. 지금과 같이 좌익 빨갱이의 첩자들이 허위여론을 조성하며 박근혜를 괜히 띄우기할 때를 조심해야 된다. 그들은 박근혜를 한나라당의 대선주자로 세운 뒤에 박정희 타령을 하면서 선거때 이익을 볼 계략을 꾸미고 있다.0

박근혜에게는 본의아니게 적이 많다. 그들에게 맞서려면 실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점에서 박근혜는 대통령 선거보다는 향후 5년에서 10년간은 행정경험을 익히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된다. 장관이든 장관급 직책이든 몇개 수행해 보고, 만에하나 차기 정권이 다른 정당으로 넘어간다면 시장이나 도지사로 출마해서 경력을 쌓으라는 것이다. 대통령 자리는 그렇게 쉽고 호락호락한 자리가 아니다. 인맥과 배경이 없고, 그렇다고 박근혜가 지금 당장 혁명을 주도할 만한 능력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럼 단계적으로 순서를 밟아 올라가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것이다. 박근혜는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직이나 장관급 직책이라도 역임하면서 행정실무감각을 키울 필요성이 있다. 아무런 경험도 없는 박근혜가 바로 국무총리직에 앉는다는 것은 사실상의 어폐이고, 장관급 직책부터 지낸 다음 서서히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순리에 맞는다고 생각된다.

박근혜는 국민에게 어떤 희망이나 비전을 안겨줄 수 있는가? 다른 정치인과 차별된 뭔가를 국민들에게 제시할수 있는가? 지금으로서는 없다. 그렇다면 행정경험은 있는가? 없다. 우선적으로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가를 보여야 한다. 그렇다고 헛된 공약이 아니라 박근혜가 나중에라도 국민들에게 들어줄 수 있는 것을 비전으로 약속하여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것이다.
박근혜는 공직 경험, 즉 공무원이나 정무직을 역임한 경력이 없다. 박근혜는 시민사회단체 경험은 있을까 몰라도 행정경험은 없다. 공직경험이 없고 행정경험이 없다는 것이 박근혜의 단점이라면 단점일 것이다. 74년부터 퍼스트 레이디 대역을 한 것을 들겠지만 이는 대통령의 보좌역이지 공식적인 직책이나 행정능력을 검증할 만한 경력은 되지 않는다. 일부에서 과거 영부인 대행 역할을 수행한 것을 들고 나온다고 해서 그들의 말만 믿고 자기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보조 역할이지 공식적인 직책은 아니다라는 것을 깨닭았으면 한다. 일부 광적 추종자와 난닝구족의 감언이설을 믿지 말고 겸허하게 밑에서부터 밟아 올라간다는 생각을 해야 된다.
유감스럽게도 박근혜는 행정경험이 없다. 공직경험이 없다. 박근혜가 한때 구국여성봉사대나 육영재단을 꾸려본 일은 있지만 시민사회단체나 장학재단 업무와 행정업무는 엄연히 다르다. 단순한 공과 사 이상이다. 영부인 대리역은 대통령의 보좌역이지 공적인 직책은 아니지 않던가!

박근혜는 차라리 고건이나 이회창에게 19대 대통령선거를 양보하고 경험을 쌓는데 치중해야 되겠다. 대통령 선거는 어렵다. 그러나 지방선거는 박근혜가 노릴만은 하다. 만일 이변이 발생해서 이명박 내각의 후임으로 19대에 민주당계열이 재집권을 한다면 그때를 대비해서 박근혜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준비도 해야된다. 지방선거는 왜냐? 다행히 고건이 한나라당 대선주자로 나와 당선되어 준다면 박근혜는 훌륭한 티쳐 고건 아래에서 배우면 될 것이지만, 창조한국당도 몰락한 마당에 만에 하나 민주당이 재집권을 하게된다면 박근혜가 입각할 기회는 거의 어렵다고 봐야 된다. 박근혜는 지방선거에 출마해서 도지사나 광역시장 급의 직책, 서울특별시장의 직책도 수행해 봤으면 한다. 그냥 바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것보다 이런 경력들을 쌓고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시도지사를 지내면서 선정을 하거나 탁월한 업적을 쌓는다면 더없이 유익할 것이 아니겠는가! 박근혜가 경기도지사나 서울시장, 인천시장이라도 지내봤다면 염려가 덜하지만 지금의 박근혜에게는 그런 행정 경험이 전무하다. 정치인 평균나이가 70대인 한국 정치판에서 박근혜는 젊어도 한참 젊은편에 속하지 않던가. 첫술에 배부르지 않다고 처음부터 큰 욕심을 키우는 것보다는 단계적으로 밟고 올라서는 것이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일은 급진적으로 처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박근혜의 대선 도전은 그다지 순탄치가 않다. 정동영과 손학규도 차기 자리를 노리고 조용히 숨어있겠고 우선 당내에는 정몽준과 이재오가 있을 것이며, 그들의 배경이 만만치 않은 데다가 민주당 쪽에는 온갖 정치공작과 음모를 꾸미는 전문 정치꾼들이 도사리고 있다. 박근혜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만한 것도 없는 마당에 지금 대선에 나간다면 저 자는 박정희의 후광으로 나온 인물이 아니냐? 는 한마디에 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박근혜에게 든든한 인맥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회창 때에도 비협조적으로 보였던 김영삼의 상도동계열은 더욱 비협조적으로 나올 것이고 그러면 정권은 다시 민주당에 넘어가는 수가 있다. 아직 박근혜는 전면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 자칫 잘못되는 수가 있으며 사람이 잘못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40년 행정경험을 지닌 이회창도 속수무책으로 민주당의 정치협잡질에 당하지 않았나. 박근혜가 차기 보다는 차차기, 20대나 21대를 목표로 하고 장관급 직책 몇개와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행정실무감각을 키워야 한다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박근혜는 노무현 일당의 실패를 타산지석 삼아야 된다. 박근혜는 노무현의 실패를 거울삼아 뼈저리게 반성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노무현이 왜 실패했던가? 정치는 광신도 떨거지들과 룸펜 몇몇을 데리고 하는 것이 아니다. 주변에 받쳐주는 것이 있어야 된다. 그러나 박근혜는 정동영 만큼 주변 배경(호남의 대지주 집안 출신)이라던가 과거 전두환, 노무현 등의 인맥이라던가 이런 것이 없다. 주변에 도와줄 만 한 사람이 없다면 방법은 스스로 일어나는 길 밖에 없다. 당장의 대통령 자리에 욕심을 내기 보다는 장관직 몇개와 막판에 총리직을 수행하여 행정경험을 쌓고 서서히 단계단계 순서를 밟아 올라가며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노무현은 민주당 당직은 물론이고 김대중 정권하에서 해수부장관 등 정무직을 두루 지냈던 자임에도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상대는, 특히 민주당 계열은 결코 만만한 세력이 아니다. 보라! 병풍비리 사기극을 기억해야 된다. 40년 행정경험을 가진 이회창도 겨우 이름도 듣도보도 못한 듣보잡인 사기전과범 김XX, 설OO 등의 요상한 인물들을 앞세운 사기병풍 정치공작에 당했고, 8선 국회의원 이한동도 당했고, 김종필 조차도 내각제 채택한다는 거짓 약속에 속아서 저들에게 당했고,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국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고건도 노무현의 잔꾀로, 노무현 정권 실정의 책임의 불똥이 튄 마당에 박근혜가 무슨 수로 민주당계열의 농간을 막아낼 수 있는데? 문국현 일파가 당한 것도 결국 민주당 계열과 노빠들의 치밀한 정치 공작의 결과다.
창조한국당도 민주당계열과 노빠들에 의해 철저하게 당하고 당의 명맥이 위태위태한 처지에 놓였다. 민주당계열과 노빠들은 문국현과 창조한국당을 지지하는 척 하다가 빠져나갔고, 지지율 거품이 빠져나가자 문국현과 창조한국당은 힘겹게 버티며 휘청거리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계열의 정치공세 때문에 비례대표직도 위태위태하다. 민주당계열과 노빠들은 악랄하다. 상대방은 정치공세의 귀재들임을 명심해야 한다.

박근혜 하면 뭐가 떠오를까? 박정희다. 이건 박근혜에게 썩 바람직하지 않은, 불리한 현상이다. 객관적인 능력을 입증할만한 아무런 경험도 없고 배경도 없는 박근혜로서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더구나 대선을 전후해서 만약에 민주당 계열이나 노무현 추종 광노빠 세력들이 ''박정희 대통령이 누군가를 죄도 없는데 억울하게 죽였다''는 식의 허위진술, 거짓 폭로를 한다면 그때는 어떻게 할까, 박근혜가 대선 후보로 나왔는데 선거 직전 몇개월 전에 언론에 그런 허위 진술이 폭로된다면 박근혜는 뭐가 되겠나?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자명하다. 단지 박정희의 딸이라는 이미지 밖에 없는 박근혜가 정치적으로 성장해 나가려면 최소한 3~4 개 정도의 장관직이나 장관급 직책을 수행하면서 능력을 입증한 뒤에나 가능하다. 지금은 단순히 박정희의 딸이라는 이미지 밖에 없겠고 당내에서도 김영삼 계열의 반발도 심하겠고 박근혜 주변에 침투한 김대중 졸개들의 추한 음모도 있고... 박근혜의 발목을 잡을만한 올가미는 어디에든 널려 있다.

박근혜도 차기 대선보다는 20대나 21대를 목표로 하고 행정경험을 쌓는 노력을 해야 된다. 그리고 한나라당 역시도 박근혜를 바로 차기 대선에 내세우는 것보다는 차기는 고건 같은 중량급 인물들에게 양보하고 경험을 쌓는 편이 어떨까? 지방선거에도 출마해서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나 인천시장으로 행정능력을 검증하거나, 이명박 실용정부나 차기 정부에서 장관급 직책 여러 개를 역임하여 경험을 쌓는 것이 어떨까.
박근혜가 나온다면 민주당에서 여성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도 농후하다. 김대중, 노무현 등 친북 주사파들로서는 정치적 도박을 하는 셈치고 만약에 박근혜의 대항마로 민주당계열에서 추미애나 박영선을 앞세운다고 한다면, 그때에 대한 대비는 있는가. 그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독설가인 박영선은 어떻게 이길 것인가? 박영선이 전여옥에 필적한 독설가라고 해도 박근혜가 쉽게 제어할수 있을것이다? 그럼 추미애는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추미애는 사법고시 합격자이고 나름대로 광주지방법원과 전남지방법원에서 검사와 판사를 역임한 법관출신 정치인이다. 행정과는 무관한 법관이지만 법률에는 행정에 대한 조항도 있으니 행정에 대해서 어깨너머 지식이라도 있을 수가 있다. 박근혜는 행정 경험도 없는 마당에 만일 민주당계열이 추미애를 내세운다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박근혜는 사탕발림이나 아부성 글을 믿지 말고 능력을 입증해야 된다. 국민이 신뢰를 줄만한 행정 경력을 쌓아야 된다. 처음부터 욕심부리다가 호되게 당하는 수가 있다. 세상은 만만한 곳이 아니며 쓸데없는 잡지식으로 머리를 채운 이론 지식인들과 룸펜들의 말은 믿고 신뢰할만한 것이 못된다.

지지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 놓아야 된다. 사이버와 현실은 다르다. 사이버상에서 박근혜를 띄운다고 현실에서 박근혜에게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아부성 발언들에 신경쓰거나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현실과 환상은 다르고, 현실과 가상도 다르다. 사이버는 가상공간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말을 그럴싸하게하고 아첨하는 자들 보다는 직접 열렬 지지층을 마련해야 된다. 열렬 지지층은 앉아서 마련되지 않는다. 박근혜가 직접 손으로 나서고 발로 뛰면서 지지세력을 끌어모으고 정치적 지지기반을 마련해야 된다. 그리고 독립운동가, 6.25 상이용사, 월남전 참전용사들을 껴안아야 된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을 회복하고 세우고 지켜온 이들을 껴안을 수 있는 정치세력이 없다는 것이다.
박근혜는 우선적으로 지역적 지기기반을 형성해 놓아야 된다. 당연히 지역적 지지기반은 대구 경북과 강원도 지역일 것이다. 김영삼과 그의 제자 노무현이 부산과 경상남도를 지지기반으로 삼았고, 김대중이 호남지역을 100%에 가까운 광신도로 세뇌한 것처럼 박근혜도 지역적 정치기반을 마련해야 된다. 그리고 항일 독립운동가, 6.25 참전용사 세력, 월남전 참전용사 세력들을 적극적으로 껴않아야 된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친북 주사파세력, 북한 간첩세력, 종북주의자들을 적극 감싸안고 그들을 민주화운동가, 민주인사로 끌어올려서 지지율을 굳힌 것처럼 박근혜도 항일 독립운동가, 6.25 참전용사 세력, 월남전 참전용사 분들과 그 유가족들을 찾아서 그들의 국가유공자화와 사회적 예우를 약속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회소외계층을 찾아서 그들에 대한 사회적 복지제도 개선책도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약속할수 있어야 한다. 이행불가능한 복지공약은 자칫하면 포퓰리즘으로 흐르거나 배신감을 줄 수 있다.

사회는 도탄에 빠지고 있고 빈부격차는 심화되고 있으며, 친북좌파 10년동안 온갖 간사한 자들이 학자와 언론을 가장해 뱉어낸 온갖 요설과 궤변의 해독이 판치고 있다. 갈수록 인심은 각박해져서 믿을놈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차기 잠재적 대선주자로 지목되는 마당에 정치똥파리들이 주변에 왱왱거리며 날아들고 있다. 박근혜는 간사한 자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된다. 자기 자신을 비하하지도 말고 자기 자신을 과대 과신하지도 말아야 된다. 박근혜가 국가와 민족의 지도자라면! 소수 집단이나 정파의 지도자가 아닌 국가와 민족의 지도자라면 보다 장기적이고 길고 폭넓게 바라보는 안목과 비전을 가져야 된다. 아무런 경험도 없는 마당에 박근혜가 자력으로 권력을 획득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밑바닥부터 올라온 사람이 아니라 박정희의 딸이라는 정치적 후광을 상속받았다는 것도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다.
다같이 선거로 선출되는 직책이라고 해도 의회 의원직과 시도 등 행정기관을 다스리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이미 국회의원도 2번이나 당선되어 봤지만 여의도 의사당에서 하는 업무와 시도지사 같은 행정적인 업무나 청와대 장차관의 업무는 또 다르다. 같이 선거로 선출된다고 성격이 다 같은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의회 의원은 성격상 비판이나 평가에는 능숙하겠지만, 통솔하는 능력면에서는 시장이나 도지사가 훨씬 유리할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보고 체험한 것만큼 아는 것이다. 박근혜는 바로 대선에 욕심내기 보다는 신중하게 생각하여 나이도 많지 않고 시간도 많은 마당에 대통령 자리를 바라보기 전에 행정 실무감각부터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19대 대통령 선거보다는 20대나 21대 대선을 노리는 것이 어떨까 싶다. 처음부터 대통령 자리를 바라본 것은 욕심이다. 일부 간사한 자들의 감언이설을 믿지말고 경험부터 쌓고 능력부터 검증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명박 정부도 박근혜를 배려하는 의미에서 장관급 직책을 한두개 정도는 역임하도록 했으면 한다. 처음부터 박근혜에게 총리직을 주는 것은 과도한 기대를 띄우게 될것이니 장관급 직책을 한두개 정도 지내게 하면서 그 능력을 보는 것이 이명박 정부의 역할이라 생각된다.
그렇다고 이런 저런 계파와 인물 중심으로 나뉘어 있는 범보수 진영을 통솔하거나 보수진영 내 일부 파벌의 경거망동을 콘트롤할만한 파워도 없지 않던가. 이승만파, 박정희파, 전두환-노태우파, 문국현파, 장택상-조병옥-김영삼일파, 한나라당 소장계파, 이철승계열, 6.25 참전용사세력, 월남참전용사세력, 서북청년단 등 서북지역 반공기독교일파 등 이 많은 보수일파들을 제어할 만한 능력은 있는가? 그들을 전부 제어하지 못하더라도 그들 중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낼 수는 있는가 말이다. 차라리 고건같은 인사를 불러들여 양보하고 5년이고 10년이고 더 탄탄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급조된 노무현의 광신도그룹은 빨리 붕괴했지만 30년에 걸쳐서 생성된 김대중의 광신도들은 김대중 퇴임후 정권이 두번 바뀌고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탄탄하지 않던가.
박근혜는 경험이 없다. 경력이 없다! 이것이 참신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지만 반대로 큰 결점이 되는 수가 있겠다. 경험이 없으니 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만한 뭔가가 없다는 것에서는 크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박근혜는 장관급 직책이나 그렇다고 지방의 시장 도지사 등도 역임해본 경험이 없다. 그렇다고 주변에 인재풀이 있는 것도 아니다. 노무현 같으면 자기 몸을 던져서라도 무모하게 희생할 준비가 된 문성근이니 명계남이니 김원웅이니 하는 졸개들과 386 참모진들이라도 있었지만 결국 부패해서 실패했다. 하지만 지금현재 박근혜에게는 이만한 인맥도 없다. 그렇다고 인맥이 어느 한순간에 형성되는 것도 아니겠고... 결론은 박근혜가 스스로 경험을 쌓으면서 능력을 보여주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박근혜 하면 박정희의 딸이라는 이미지만 연상된다. 이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 이탈리아의 알렉산드라 뭇솔리니도 이탈리아 총리 베니토뭇솔리니의 손녀나 음악가겸 화가 코시모 뭇솔리니의 딸이라는 이미지보다는 정치인 알렉산드라 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놓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 하면 정치인 박근혜가 떠오르는게 아니라 박정희의 딸, 박정희 가 떠오르는 것이다. 이것이 박근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것이다. 차라리 대선후보 자리는 고건을 영입해서 양보하고 차기를 노리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 메이킹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박정희의 딸, 장기적으로 놓고 보면 이것은 박근혜에게 불리하다. 만일 민주당 계열에서 사람을 사주해서 박정희가 죄없는 사람을 학살했다는 허위진술을 자백하게끔 사주한다면 박정희의 딸 박근혜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정치인 박근혜 라면 박정희가 잘못을 했든 하지 않았든 생물학적 박정희의 후손일 뿐이지 박근혜와는 별개의 문제가 된다. 박정희의 후손이 아니라 정치인 박근혜 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 메이킹을 바꾸기 위해서는 박근혜는 이런저런 경험이라도 쌓고 능력을 입증할만한 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처음부터 총리직 받는 것보다는 장관급 직책 몇 자리를 역임해보고 그 뒤에 총리를 거쳐서 대선으로 나올 것을 권고한다. 아직도 한참 젊고 기회도 많다. 17대나 18대 대선만 있는 것도 아니다. 박근혜도 큰 욕심은 버리고 스스로 경력과 내공을 쌓아나가야 된다. 두번째로 단순히 박정희의 딸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정치인 박근혜 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경험을 쌓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근혜의 정치적 정체성 확립 문제다. 이기주의적이거나 개인주의적 성향 보다는 국가와 민족에 대한 애국심, 무엇보다도 국익이 우선이라는 정책적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대통령 자리 보다는 장관급 직책 몇개를 지내면서 단계적으로 밟아 올라가면서 능력을 보여주는 편이 박근혜에게 훨씬 유리할 것이다. 박근혜 하면 박정희의 딸, 영애 라는 이미지가 연상된다. 이것은 박근혜에게 썩 반가운 소리가 아니다. 박정희 라는 벽을 극복하고 정치인 박근혜, 자연인 박근혜, 개인 박근혜로 다시 태어나야 된다.
첫 번째로 장관이나 장관급 공직을 역임하며 행정실무경험을 쌓고, 두 번째로 박정희의 딸이 아닌 개인 박근혜, 자연인 박근혜로 이미지를 바꾸고, 세 번째로는 독립운동가와 6.25 상이용사와 월남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약속하여 지지기반과 지역적기반을 확고하게 다져놓는 것이다. 이것이 박근혜가 최후까지 승리할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