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문화연구회´ 김태우 회장 주도로 준비
"젊은층도 자유진영 목소리낼 계기 마련할것"
지난주 각계원로 1500인이 나라를 걱정하는 시국선언을 한 뒤 이에 동참하는 대열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젊은 20~30대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청년시국선언이 준비 중이다.
‘한미문화연구회’ 회장인 김태우(24.서울대 정치학과 3년)씨는 16일 “원로들의 시국선언을 보고 이젠 젊은이들도 나서야겠다는 생각으로 ‘청년시국선언’(가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주 중에 시국선언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와관련, “지금 대한민국은 사회 원로들이 나서서 시국선언을 할 수 밖에 없을 만큼 정치.사회가 혼란스러운 시기”라며 “근대화의 주역인 원로들이 앞장섰으니 이제 우리 젊은 대학생과 청년들이 이에 동참해야할 차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또 “나이드신 분들은 우리 젊은이들이 많이 좌(左)편향적이라고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기회를 통해 원로들의 뜻에 동감하는 대학생들과 청년들도 많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고, 또 젊은층에서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유보수진영의 목소리를 낼 수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김 회장은 말했다.
‘한미문화연구회’에 대해 김 회장은 “젊은층 사이에서 대외관계는 감정만으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일었고, 이로 인해 뜻을 같이 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미국을 제대로 바라보는 방법과 한미관계의 올바른 나아갈 길 등을 연구하는 단체”라며 “현재 50여명 정도의 대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유진영의 청년단체들도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자유진영 언론사인 [독립신문]과, 학술단체인 ´미래한국연구회´, 또 시민단체인 ‘자유민주주의를지키는사람들’, ´민주참여네티즌연대´, ´안티MBC´, ´무한전진´, ´자유청년연대´, ´HID 청년동지회´, ´이북5도 청년회´ 등도 동참 의사를 밝혔고, 대학생들의 모임인´청년아카데미´ 회원들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와관련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는 “국가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는 원로들의 인식에 뜻을 같이 하는 우리 젊은청년들이 원로들의 시국선언을 이어가겠다고 나섰다”며 “우리도 이에 적극 협력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시국선언을 반핵반김국민협의회가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한국연구회´의 한 관계자는 “현 정부는 개혁과 진보라는 미명아래 정작 중요한 민생경제는 방치한 채 대한민국의 50~60년 역사의 밑둥을 자르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크게 우려스럽다”며 “이번 청년시국선언은 좌.우, 보수.진보 등의 정치적 이념을 떠나서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키자는 가장 초보적인 행동으로, 앞으로 정부가 체제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를 계속한다면 침묵하고 있던 절대 다수의 젊은이들도 이런 1단계 행동을 넘어선 2, 3단계 행동에 돌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나라를 걱정하는 젊은이들은 누구나 동참이 가능하다”며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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