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랗게 젊은 김일성은 앞에 가면서 옆으로 고개돌려서 사진을 찍었고, 김구선생님께서는 몇발짝 뒤에서 우는것처럼 따라오고 있는 사진을 보면서 여러분들은 무엇을 보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예의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연세가 거의 두배나 되는 김구선생님의 앞에서 당당히 걸어간다는것은 예가 아니며,
김구선생님을 어른으로서 대접하지 않음은 예의가 아니며,
그런 예의가 아닌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다는것이 예가 아닌 것입니다.
어쩌다가 동방예의지국에서 이렇게까지 떨어졌습니까?
그걸 무슨 자랑이라고 김구기념관에 전시하라고 부쳐왔단 말입니까?
사진 하나에도 자존심이 있고 정신이 있습입니다.
202003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