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제로 노는 토요일 서울에 올라와보니......
시골보다 오히려 선거열풍이 잠잠하다
선거인 통보가와서 기표 번호도 집에 도착해있었다
늘 하듯이 동네 교회에서 투표 하란다
전번 전전번에도 그교회에서 투표했는데 이번에도 그 교회다
집에서 가까워서 아주 좋다
인터넷을 들쳐보니 대구의 그 극성스런 반 기독교 단체가
교회에서 투표한다고 이명박을 위한 거 아니냐고 난리 부르스를 추고있다
지난번 지지난 번도 그교회에서 투표했는데 김대중이 노후현이가 됐는데..
참으로 웃기는 작자들이다
아들내미가 나에게 웃으면서 말한다
" 아빠 이런사람은 사이비교주 깜이네요 "
" 누구 말이냐 ? "
" 이거 보세요 "
하면서 선거공보에 온 허경영의 팜프렛을 보여준다
아이큐 430, 아인슈타인보다 200이나 더 높은 아이큐
새마을운동, 방통대, 반도체산업을 주창한 박정희 정책보좌관...
박근혜의 약혼자....
정말로 사이비 교주깜이었다
이런작자들도 대통령 나온다고하는 우리나라가 부끄러웠다
내가 어릴때 이승만때, 오재영이란 자가 대통령출마한 적이 있다
그는 유세장에서
" 나는 국민학교도 안나온 사람입니다, 나를 찍어서 대통령이되면 여러분은 200만환을 버는겁니다
아들내미가 대학간다면, 오재영이를 봐라 대학안갔어도 대통령하잖느냐, 하면 여러분은 200만환을 버는겁니나 "
해서 당시에 기라성같은 인물들보다 표를 더 많이 얻어서 이승만, 조병옥(사후투표) 이어서 3등을 한 경우를 기억한다
이런 기막힌 인물이 이번선거에도 출현하였다
정동녕이는 대입 수능을 없앤다고한다
오재영이 생각이 나게 하는 정동녕이었다
허경영이나 정동녕이나 같은 족속인 것이다
나라의 장래는 생각치않고 무식하고 공부못하는 유권자들을 선동해서 대통령만 하려는 그런 극단적인 포퓨리즘의 화신이었던 것이다
서울에와서 어제밤 서울의 친구들하고 전화 통화를 하였다
오늘 만나자고 약속을 하였다
그들은 전화에서 하나같이 이번대선을
" 누구 찍을 놈있냐 ? 다 그렇고 그런놈들인데.. 그런데 그나마 서울이라는 대한민국 절반의 지역을 경영해본 놈이 낫잖겠냐 ? 누구 그렇게라도 해본놈 있냐 ? 사실 서울이 경제 문화 교육으로 본다면 대한 민국의 2/3 도 넘지.......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을 경영해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
오늘 만나면 우선 술한잔하면서 노후의 인생을 이야기할 것이다
선거이야기는 뒷전으로 밀릴 것이다
허경영, 정동녕같은 유치한 포퓨리즘으로 혹세무민하는 자들이 설치는 이번선거는
자유당때의 오재영이를 상기시키는 인물들이었다
어쨋든 이제는 4일 남았고.. 운명은 항상 신의 뜻으로 움직이고
내 의지가 운명의 방향과 같으면 다행이고 자주 운명과는 반대방향으로 내 의지가 운행하는수도 많은 것이 인생이며 역사라고 생각했다
신이시여 !
내 의지와 같은 방향으로 운명이 운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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