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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마지막 결단을 촉구한다"
"방북 강요 뿌리치고, 고백 기회 받아들이라"
[2006-04-26 16:44:13]

-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김대중 도서관´ / 김남균 기자([email protected])

김대중 전 대통령의 6월 방북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26일 오후 김대중도서관 앞에서 열렸다.
국민행동본부․나라사랑노인회․나라사랑어머니연합․노무현타도연합․대령연합회․무한전진․부정부패추방연합회․안보전략연구소․자유언론인협회․해군동지회 등 자유진영은 이날 회견을 갖고, “김대중 방북 신북풍 음모를 용납할 수 없다”며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 반역 3각편대를 분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기자회견장 풍경 / 김남균 기자([email protected])

- 구호를 외치는 회견 참가자들 / 김남균 기자([email protected])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한 정치․사회적 관심이 높아서인지, 이날 회견장에는 적지 않은 취재진이 몰렸다.

참가자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으로 내세워지는 6․15선언에 대해 “대북뇌물 뒷거래로 김정일 전범집단과 야합해서 만들어 낸 사문서에 불과”하며, “통치권 운운하며 연방제를 인정한 것도, 대한민국 헌법(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망국적 반역행위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 “즉각 폐기”를 요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 “‘연방제’를 위한, 김정일․김대중․노무현이 연합해 구축하려는 ‘반역 3각편대’”로 규정했다.

방북 배경에 대해서는, “호남을 인질로 정치적 야욕을 달성했으나, 스스로를 도요다(豊田)라고 칭하면서 독도를 팔아먹고 김정일에게 코를 꿰어 6.15선언 사문서에 서명한 김대중”과 “핵과 위폐문제로 위기에 몰린 북한당국과 집권여당”의 “위기탈출용”으로 분석했다.

- ´나라사랑어머니연합´ 권명호 대표 / 백승목 기자([email protected])

- ´노무현타도연합´ 윤정상 공동대표(가운데) / 김남균 기자([email protected])

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반역의 길을 갈 것인가, 대한민국을 위해 전향할 것인가 택하라”며, “김정일과 노무현의 방북 강요와 간청을 뿌리치는 결단”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날이 갈수록 김대중의 실체는 여기저기서 양파껍질처럼 벗겨지고 있다”며 “국민의 용서 속에 마지막 고백의 기회를 받아들이라”고도 했다.

노무현 정권과 함께 한명숙 신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친북내각”으로 성토하면서, 노대통령과 한 총리의 가족사를 언급, “‘인민재판장’과 ‘조선노동당 지하조직 통혁당 간부’”의 “대남혁명의 조직적 연계성”을 우려했다.

- 서한 전달 방식을 두고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 / 백승목 기자([email protected])

회견을 마친 후에는 김대중 도서관 측에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관계자와 가벼운 실랑이도 벌어졌다.

[김남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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