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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슬리는 노동자는

200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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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알아서 정리해준다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은 2008년 10월 31일
‘제21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양국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조석래(왼쪽) 전경련회장,
윌리엄 로즈(가운데) 시티은행장, 라일리(오른쪽) GM 아·태사장과 함께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노사문제는 앞으로 달라질" 것이다.
"위법이나 불법 사례가 발생하면
오히려 기업보다 정부가 문제
삼을 것"이다.

이어서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은
다음과 같이 당당하게
강조했다.

“어려운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외국투자자들의
투자환경을 적극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의 '말'이고
'생각'이다.

한겨레신문

‘위법이나 불법을 저지르는 쪽’을
노동자로 규정한
이명박!

‘피해를 입는 쪽'은 언제나
기업이라고 확신하는
이명박!

그래서
이제부터는 기업들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하는
이명박!

한겨레신문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의 '말'이고
'생각'이다.

그러면
기업의 불법·위법 행위로 피해를 보는
노동자들을 위해 정부는 도대체
뭘 하겠다는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물론
이명박에게는
없다.

미디어 오늘

그렇다!

이것이 바로
노동자·농어민을 대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의 '말'이고
'생각'이다.

강원도민일보

그러면서도

참으로 웃기는 것은,
이명박은 아직도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행한 라디오연설을 흉내내려고 한다는
점이다.

sarangbang.or.kr

http://sarangbang.or.kr/kr/oreum/data/articles-data/data/hrweekly/photo/4/404/roosvelt.jpg

그러나!

프레시앙

만약

이명박이 흉내를 내려면
루스벨트가 강조했던 게 뭔지를 배울
필요가 있다.

충청 투데이

수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내몰린
1930년대 대공황
시절!

chungrim.com

http://www.segye.com/content/image/2008/03/27/20080327001288_1.jpg

◇1930년대 대공황 때 배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선 미국의 실직자들

루스벨트는 가난한 사람들,
굶주리는 노동자들을 위해
'기업'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하는 것을 이명박은 배워야
한다.

루스벨트는
실업자 구제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펴고 있었는가를 이명박은 배워야
한다.

그렇다!

미국 제32대 대통령(재임 1933년-1945년),
임기 동안 대공황과 제2차 세계 대전을 모두 경험한,
20세기 중심인물 중 한
사람!

www.visitingdc.com

http://www.visitingdc.com/images/franklin-roosevelt-picture.jpg

'뉴딜 정책'을 통하여
미국이 대공황에서 벗어나도록 도왔으며
미국의 대통령 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통령직에 네 번이나
당선되어!

www.britannica.com

http://media-2.web.britannica.com/eb-media/47/5247-004-F2F95600.jpg

12년간
백악관을 차지했던
장기 집권자이기도 한
대통령!

www.elcivics.com

http://www.elcivics.com/franklin-roosevelt-signing-declaration-of-war-against-japan-december-1941.jpg

프랭클린 루스벨트
Franklin Roosevelt
(1882년 1월 30일-1945년 4월 12일)가 남긴
다음 명언을 이명박은 기억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일반 국민의 헌신적인 뒷받침을
얻지 못하면 발전하지
못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 곧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불어닥칠 상황에서 이명박이 설 자리는
완전히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대한민국을 완전히 망하게 하려면 지금처럼,
‘피해를 입는 쪽'은 언제나 기업이라고
확신하며!

기업의 편에 서서
‘위법이나 불법을 저지르는 쪽’을 노동자로
규정하고 노동자들을
죽여라!

그러면
대한민국은 너무도 빠르게
망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

대한민국의 '멸망'을 위해 지금부터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은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죽여라!

미디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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