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의 놀라운 행보가 심상치 않다!
어제 MBC 뉴스와 오늘의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 노대통령과 열우당의 인식이 점점
수렁에 빠져드는 것 같다.참으로 기막힌 일이다.
어제 MBC 뉴스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의 비용 전부를 한국이
부담한다는 협상내용을 보도했다. 그리고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
비용은 3조에서 5조 가량이 든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협상
내용이 알려질까봐 쉬쉬하며 협상을 진행해 왔다는 것이다.
이전 비용이 실제로는 엄청난 비용이 들것이라는 주장을 부인하며
3,4조가 들것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다. 3조는 큰돈이
아니라는 것인가? 거기다가 이전 비용의 전부를 부담할 정당한 근거도
없는 상황에서, 일정 부분 미군이 부담해야 할텐데 단 한푼도
미군에 부담시키지 못했다는 뉴스는 참으로 기가 막힐 따름이다.
노대통령이 집권하고 미국을 방문하여 굴욕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고 국가의 자존심을 손상시키더니, 이젠 침략전쟁이며
명분없는 전쟁이고, 더군다나 이라크 상황이 위험해 각국이
파병을 미루거나 거부하는 상황에서, 이라크 파병을 전격적으로
결정하고 거기다가 파병비용까지 스스로 부담하고 무슨
이라크 재건비용까지 댄다고 하니...어처구니가 없다.
그 엄청난 돈을 실업자,태풍피해 국민들,영세민에게 지원하면
아마도 그 많은 문제의 상당부분이 해결 될 것이다.
집권하자 마자 미국을 방문해 굴욕적인 외교를 하더니,
용산 기지 이전 비용으로 수조의 혈세를 미국에 뜯기고,
이라크 파병비용과 재건비용에 수천억이 뜯기고...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행태들이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미국의 위세에 눌려 스스로 무릎을 꿇는 식의 비굴한
모습으로 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노대통령은 미국에 간도 빼주고,쓸개도 빼주고
그것도 모자라서 마지막 자존심인 불알,자지까지(이런 용어를
용서하길 바란다.분노를 표시하기에 가끔은 욕도 필요하다고 본다)
떼어주고 있는 것이다.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다. 도대체 미국이
무엇인데 그토록 설설기는가? 언제까지 그럴것인가?
더군다나 나라를 지키는 임무를 맡은 국방부로서 기백이 넘치고
당당해야할 국방부까지 미국에 굴욕적인 습성에 푹 빠져있다는 것이
기막히도록 어처구니가 없다.
거기다가 오늘 열우당의 이라크 파병의 당론 결정이라는 소식은
참으로 참담하다. 이라크 파병에 그 어느 당보다 반대했던 열우당이
노대통령의 파병 결정 이후 슬그머니 파병을 당론화 한 것이다.
이 어이된 일인가? 이라크 파병 지지가 평화,개혁정당이라는 열우당의
정체성에 정면위배되는 일인줄 정령 모른단 말인가?
비록 비전투병 파병 지지라고 핑게를 대지만 그조차도 명분도 없을
뿐더러, 지금 험한 이라크 상황에서 비전투병이 가면 전투병도
가야한다는 것은 상식이 아닌가? 결국 열우당의 비전투병 파병
지지는 노대통령의 파병결정을 따라가기 위해 소신을 접어버린
무소신과 변절의 비열한 모습을 뿐이다.
이 두가지의 뉴스가 마지막 남은 희망까지 절망으로 변하게 했다.
참담한 일이다. 노대통령은 아예 미국을 숭배하기로 결정한 듯하고,
열우당도 거기에 무력하게 찬동하는 비열함을 보여줬다.
거기다가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대통령 측근의 정치자금 비리
문제와 대선자금 비리 문제는 깨끗한 이미지로 과거와 같은
비리의혹에 더이상 휘말리지 않을 것 같았던 노대통령이기에
더욱 절망적이고 충격적이다.
대선전의 자주적인 노무현의 행보와 열우당의 평화개혁 정당이라는
당정체성을 봤을 때 이들이 변절은 참으로 화려하다.
그리고 놀라운 행보들이다. 참으로 심각하고 중대한 일이다.
노대통령과 열우당이여! 제발 이성을 하루빨리 찾기를 바란다.
그저 기가막혀 고개를 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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