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남한인지 북한이지 알수없는
정체 불명의 국가관을 아이들의 뇌에 집어넣는 전교조와
전교조의 실체를 모르거나 알아도 무관심한듯 자기 애XX를 빨갱이 교육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키는
무지 몽매한 어른들 때문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우리 나라에 살면서도 스스로 자국에 대한 정체성을 깨닫지 못하는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죠.
어짜피 날 북벌(북한을 때리는)전쟁 확실하게 나서,
이때서야 나와 나라가 하나구나라는걸 깨닫게 해야 정신을 차릴것 같습니다.
말로 교화한다고 들을 군상들이 아닙니다.
교화될것 같았으면 개대중이하고 노무현 대통령 되는일,
금강산 관광,김정일 비자금 채워주기,
남북정상회담 전부 막을수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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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축구국가대표인 폴 스콜스가 축구전문잡지 "포포투"와의 회견에서 한국을
"멍청한 나라"라고 비하했다고 조금 시끄러운 모양이다.
내용인즉 한국에서 개최된 지난 월드컵대회에서 프랑스가 부진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프랑스의 부진은) 월드컵이 결코 열리지 말았어야했던 멍청한 나라(stupid country)
에서의 일시적 부진에 불과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세계 주요축구사이트에 일제히 스콜스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있는
모양이다.
문득 몇년전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가 토크쇼에서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해서
한동안 요란하게 시끄러었던 일이 떠올랐다.
그때는 한국에서 화장품 CF를 찍고 돌아가서 토크쇼에서 한국을 영어도 아닌 이상한 영어를
쓰는 나라라고해서 미국청중을 웃겼던 것이 화근이었는데 나도 그 내용을 듣고 웃었지만
그리 분개할 내용은 아니었다.
"sexy mild"라는 제폼에 쓰인 영어가 이상하긴 이상했었다.
"sexy & mild"라고 해야되는 걸 "&"를 빼고 쓰니 영어 원주민들이 볼 때는 우스웠던 것 뿐이다.
스콜스가 한국을 "멍청한 나라"라느니 "월드컵이 결코 열리지 말아야했을 나라"라느니
하는 소리를 한 것은 분명히 경솔한 망언이고 철없는 망발이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일제히 항의할만큼 그렇게 심각한 내용이며 스콜스가 그럴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인가?
더 오래전에 주한 미군사령관이 "한국인은 들쥐같다"고 해서 시끄러웠던 적도 있었다.
사실 그 말에는 나도 공감하지만 그런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 리도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발언을 문제삼아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소란을
피우는 것이 나에겐 더 우스운 현상이었다.
살다보면 좋은 소리를 들을 때도 있고 싫은 소리를 들을 때도 있는 것이다.
싫은 소리를 들을 때는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왜 그런 소리를 했을까하는 여유를 가질
수는 없는 것인가?
브리지뜨 바르도가 한국사람들이 개고기 먹는다고 야만국 운운 했을 때도 그렇다.
우리 식문화를 그 사람이 이해할 리도 없고 브리지트 바르도가 개고기식용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부분도 있는 만큼 사실을 알게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먼저인데도 흉칙한 욕설로 그녀를
비난하고 흥분하던 사람이 많았었다.
하여튼 우리나라 사람들은 싫은 소리를 들으면 냄비처럼 끓으며 흥분하는 건 못 말린다.
일본의 교과서왜곡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을 때 대통령이란 사람마저 나서서 "버르장머리"
운운하며 골목대장같은 소리를 해서 실소케한 적도 있었고 훈련중이던 미군 장갑차에 여중생이
사고로 죽는 일이 생기자 장장 일년이 넘게 촛불시위를 하며 민족 자존심이니 국민자존심이니
하며 개거품무는 황당한 애국애족지사가 넘쳐나기도 했던 나라...........
그런데 정작 6.25때 북으로 납치됐던 국군의 신병처리문제에 대해선 그렇게 조용할 수가 없다.
조용한 정도가 아니라 이 불행한 국군포로를 제 고향으로 데리고 올 의무가 있는 우리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한명도 없다."는 참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태연히 하고 있으니 성질 급한
사람은 그냥 숨넘어가 죽어 버릴 지경이다.
北이나 南이나 같은 민족이고 같은 나라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인가?
서해교전때 북괴놈들의 기습공격으로 우리 장병이 숨졌을 때도 촛불시위대들은 침묵했었다.
같은 민족의 손에 죽는 것은 신경쓸 일도 아니란 말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땅을 헤메며 목숨을 걸고 처절하게 안식처를 찾고 있는 수만명의
불쌍한 우리 동포의 고통에 대해선 눈과 입을 닫는 요상한 민족주의자들!
이 땅의 그 고매한 민족주의자들에겐 "필요한 죽음"과 "반가운 죽음"이 따로 있는 것 같다.
그런가 하면 이런 국민에게 더 더욱 이해 안 되는 일이 요즘 일어나고 있다
중국이 고구려는 중국의 일부였다고 중국정부차원에서 공식으로 표방하고 있어도
흥분잘하고 애국자 많은 이 나라에서 아무도 흥분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중국은 옛날부터 우리 上典이었으니까 그런 소리할 자격이 있다는 것인가?
고구려를 승계한 오늘의 조선인민공화국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정통성있는 국가라고
선전하는 주체사상광신도들도 중국의 고구려발언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으니
참으로 의아한 일이다.
김일성일당들은 엉터리 동명왕릉을 만들어 그들이 고구려의 후예임을 선전하고 있지 않은가?
입만열면 주한미군의 주둔은 민족자존심을 해치는 것이라며 개거품몰고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그 잘난 가면쓴 이 땅의 민족주의자들도 조용하긴 마찬가지다.
중국의 고구려인식은 어느 스포츠선수의 즉흥적 발언도 아니고 어느 골빈 연예인의 망발도
아닌 중국정부차원에서 오래전에 기획되어 착실히 진행해온 그들의 용의주도한 "음모"임이
밝여졌음에도 이 땅의 그 잘난 역사학자들도 아무런 대꾸가 없긴 마찬가지다.
고구려가 중국의 일부임이 맞긴 맞는 모양이다.
공식적으로 이에 대해 처음으로 반박한 것은 북한당국도 아니요 우리정부도 아닌 러시아의
역사학계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지난 해 여름 온 나라를 붉은 색으로 도배하듯 온통 붉은 악마 복장으로 거리에 몰려나와
손에 손에 태극기 들고 지축을 흔들듯이 "대~한민국!" 외쳐대며 일사불란하게 보여주던
그 괴이하고도 소름끼치게하던 수상한 애국심은 축구경기때만 발동하는 특수주문된
애국심인가?
사소한 일에는 냄비처럼 들끓고 흥분하길 잘하면서도 정작 범국가적으로, 범민족적으로
결연하게 대응해야할 문제에는 양처럼 바보처럼 순하게 조용히 있는다.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국민이다. (0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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