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좌익당 대회가 난장판으로 변했다. 사필귀정이다. 
조 대표 라는 녀석은 당권파들에게 머리채를 붙잡히고 얼굴에 주먹이 날아가는 집단폭행을 당해 상의가 찢어지고 바닥에 쓸어져 내동댕이 쳐졌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안경이 날아가고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손찌검과 발길질에 억 억 소리를 내며 몸부림 쳤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여자라고 봐주었는지 얻어맞지는 않았지만 당권파 지지자들에게 이리 저리 떠밀리고 짓밟혔다.

당원들이 공동대표들을 집단 폭행하는 사태는 5분여간 지속됐다. 결국 세 공동대표는 당직자들의 도움을 받아 단상 측 비상구로 간신히 빠져나가 대기실로 대피했다.

당권파는 세 공동대표가 긴급 대피한 뒤 의장석을 점거하고 시위를 계속했다. 당권파 당원들은 “불법 중앙위, 해산하라”고 외치며 의장석을 점거했고, 단상에 뛰어든 당원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진행위원들 사이에 주먹과 욕설이 오갔다. 회의장 곳곳에서 입장이 다른 중앙위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이 과정은 카메라 수십대에 포착됐고, 인터넷으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이날 폭력사태로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날 대회는 강기갑의 난동을 연상케 하였다. 이런 폭력배들과 한통속이 된 민주통합당을 국민들이 지지할까? 그 날 통합좌익당은 "우리는 이렇게 폭력적이다" "우리는 이렇게 저질이다" 를 알리는 대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