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교조문제로 사회가 시끌버끌하다. 과연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불의인지 시비가 엇갈린다.
전교조는 그 출발이 교육계를 개혁하고자 하는 움직임에서 출발하였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그 의도는 좋다고 할지라도 작금의 현실에 있어서의 전교조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믿는다.
과연,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이란 인간다운 인간을 만드는데 있다. 아무리 제도를 바꾼다고 하여도 교육이 개혁될 수는 없다.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 자체가 인간다워야 한다.
과연 전교조 교사들은 인간다운가?
서승목 교장선생님을 거의 협박하다 싶이 사과를 요구하고 했다는 것은 이미 전교조교사들의 비인간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읽을 수 있다.
오늘날의 우리 어린아이들은 어찌한다는 말인가?
학교 강단에서 교사들이 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살인 행위로 가르치고 미국의 물건에 대해 불매운동을 말하고 미국의 대통령 부시를 전쟁광으로 가르친다고 하니 이게 왠말인가?
이런 교육은 자칫 어린이들에게 정의감을 뇌리에서 빼앗아 갈 수 있다. 그리고 불의를 보아도 불의를 불의로 알지 못하게 하는 그야말로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하는 식의 태도를 잉태케 할 수 있다.
물론, 평화는 좋다. 하지만, 불의와 의가 국분되지 않는 평화는 싫다.
인간은 정의감이 있어야 한다. 어린아이들은 정의를 먹고 살아야 한다. 어린이의 기준이 정의와 불의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이 나라는 어찌될 것이며, 어린이의 미래는 어찌될 것인가?
미국의 전쟁을 명분없는 전쟁이라 하며 이라크는 무죄한 것처럼 오도하고 있는데 실로 마음 아픈 현실이다.
이라크의 후세인은 반대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고문실을 별도로 마련해 놓았고 자신을 신격화하기 위해 동상을 짓고 별장의 화장실을 금으로 장식하고 살생무기로 수백만명을 학살한 그가 정말 아무죄도 없다는 말인가?
전교조는 가르치려면 학생들을 똑바로 가르쳐야 할 것이다.
어린 학생들을 정의도 없고 불의 속에 빠지게 하지 말고 옳고 그름의 판단의 기준으로 미래를 바르게 설계할 수 있는 아이들로 만들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해야만 할 것이다.
인간다운 인간을 만드는 교육, 정의와 불의를 구분할 줄 아는 교육, 이것이 전교조가 걸어야 할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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