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물러나] "집한채 가졌는데 세금 폭탄 웬말이냐"

"집한채 가졌는데 세금 폭탄 웬말이냐"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납세거부 저항운동

입력 : 2005-10-05 17:22:47 편집 : 2005-10-05 17:37:24

'나라사랑어머니연합(나사연)'은 5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삼성본관' 앞에서 '납세거부 저항운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나사연 권명호 대표는 이날 성명서에서 "노무현, 이해찬 같은 가짜배기 불량 서민 말고 잡부금, 교육비에 짓눌려 나오는 건 한숨이고 느는 건 주름살 뿐인 진짜 서민의 아픔을 누가 알겠느냐"며 "마른 수건 쥐어짜듯하여 서민을 죽일 작정이냐"고 비난했다.

권 대표는 또 "노무현 정권은 대북 퍼주기에 호락호락 동참 않는다는 괘씸죄로 전체 수출고의 22%, GDP의 17%, 전체 세수의 8%와 100만 실업시대에 협력업체 포함 120만을 고용하여 한국경제의 견인차 노릇을 하는, 하나 남은 우량기업 삼성마저 죽이려고 혈안이 됐다"며 "기업이 살아야 국민경제가 산다. 삼성만이라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혜경(서울 목동)씨는 "일반 시민들은 집 한 채가 전부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갑자기 한꺼번에 세금을 많이 올리면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이런 상황에서도 북한에 퍼주기를 그치지 않는 노 정권은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강정숙씨 또한 "세금을 한꺼번에 올리면 수입이 없는 노후에 뭘 먹고 살란 말이냐"며 "예고후 단계적으로 올려야지, 이런 정책은 서민들 죽으라는 것 밖에 더 되냐"고 성토했다. 강씨는 이어 "일방적 퍼주기든 아니든 북한 살리는 것도 좋고 통일도 좋지만 우선은 우리 서민들부터 챙기는 것이 옳다"며 "우리 정부는 어느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원들은 납세거부 저항운동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벌임과 동시에 준비한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이수경 기자 [email protected]

176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