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통령이라면!(25)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고고도미사일사드(THAAD)문제

민통선지역(CCZ)개발로 해결하겠다.

오바마와 시진핑의 러브콜에서 박대통령의 고민 해결방안

정호선(홍익통일당 대표, CAB국회방송회장,

前 경북대 교수, 15대 국회의원, 010-3067-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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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이 오바마대통령과 시진핑주석의 러브콜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반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가입과 중국 반대 고고도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사드(THAAD)배치 요구에 솔로몬과 같은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결정을 잘못하다간 국론 분열은 물론 한반도에서 세계 3차 대전이 일어 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신중히 결정해야 하겠다.

박근혜대통령의 머릿속에는 항상 <통일대박>, <DMZ평화공원>, <유라시아 철도연결>이라는 큰 생각이 떠나질 않고 있다. 이 세 가지 화두야 말로 우리 한민족이 사는 길이요, 동방의 등불국가가 되는 길이고, 자신의 노벨평화상 수상의 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길목에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이라는 두 개의 큰 바위가 길을 가로 막고 있다.

박근혜대통령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갈 길은 먼데 해는 서산에 저물어 가고 있다. 통일대박, DMZ평화공원, 유라시아 철도연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필자가 수년 전부터 주장한 민간통제지역(CCZ)세계평화도시 개발이 유일한 해결의 열쇠이다. <카오스(Chaos)철학과 프렉탈(Fractal)사상으로 수백만 명의 6.25참전 희생자의 영혼을 달래주어야 우리가 산다.

지난 8일 토니 블링켄(Tony Blinken)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외교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입국한 날 북한은 동해로 미사일 5발을 발사해 미국에 대한 불만을 우회 표시했다. 그는 9일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면담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일까지 머무르면서 정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가지면서 THAAD는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하면서 중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했다. 연이어 16일 입국한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한. 미간의 동맹이 얼마나 강한지 분명하다고 하면서 미국 입장을 전달했다.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미·중 한반도 담당 차관보가 하루 간격으로 방한한 것에 대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국 고위 관리들의 연쇄방한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미국을 '남북관계 개선을 막는 훼방꾼'으로 규정하면서 북남관계가 풀려 조선반도에 평화적 환경이 조성되는 것을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자들의 심술궂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16일 중국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차관보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자리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 압박수준으로 중국 측의 관심과 우려를 표명하면서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민경욱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사드 도입 문제와 관련해 막대한 예산이 드는 사드를 우리 돈으로 구입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미군이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당장 반대할 명분도 실리도 없어 고민이다. 우리 정부의 입장은 3NO(No Request, No Consultation, No Decision)이며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협의도 없었고 결정된 것도 없다고 했다.

미. 중 양국이 아시아 지역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의도는 북한 위협을 명분으로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다. 중국의 우려 정도를 고려할 때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결정이 된다면 한. 중 관계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이 뒤따를 것이다.

또 다른 중요 현안은 중국주도 1000억 달러 규모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것을 미국 정부가 반대하고 있지만 미국의 싱크탱크인 피터슨경제연구소는 미국도 가입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사드 배치와 AIIB 가입 문제에서처럼 우리는 G2사이에서 4대 강대국에 휘둘리지 않고 주도적인 관점에서 항상 남북평화통일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THAAD와 AIIB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문제가 어디에 있는가를 우선 파악해야한다. 모든 문제는 남. 북한 간의 통일문제이다. CCZ에 세계평화도시를 건설하는 주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우리민족에게 미래가 있다.

북한의 미사일을 막기 위해서는 미사일을 미사일로 막는 것은 적의 화살을 화살로 막는 것과 같아서 매우 어려우므로 CCZ 민통선지역에 미사일 방어 판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세계평화공원도시 개발 프로젝트이다. AIIB 자금으로 이 평화도시를 개발하면 북핵도 무용지물이고 THAAD도 필요 없으며 남북통일문제도 해결된다.

민간통제지역(CCZ)은 '한국전정전협정(1953.7.27)'에 의해 설치된 비무장지대(DMZ)와 함께 서해안에서 시작하여 동해안까지 250㎞의 휴전선을 따라 DMZ의 남쪽으로 5∼20㎞에 걸친 광활한 지역이다. 서울시 면적의 약 3배, 여의도 면적의 1,140배의 넓은 땅이다.

따라서 우리가 세계평화를 선도하고 세계정부를 세우기 위해서는 민통선지역을 16개 참전국을 포함, 우리를 도와준 67개 나라의 미니 도시인 세계평화도시로 개발할 것을 필자는 꾸준히 주장 해왔다. 인천공항에서 설악산, 금강산까지 250Km에 고속도로와 KTX 철길을 내어 UN참전국의 문화관광 벨트로 조성해서 세계평화자유무역지역 즉, 무비자, 무관세 지역으로 선포하여 세계적인 평화, 문화, 교육 및 무역의 중심지를 만들어 미래 국가 성장 동력으로 하자는 것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67개 나라들에게 다시 한 번 세계평화를 위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해서 전쟁을 평화로 바꾸는 역할을 해 주기를 부탁해야 하겠다. 우리가 KTX철길과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보은(報恩) 차원에서 참전국에게 기차역 건물을 중심으로 평화도시를 건설하도록 수만 평의 땅을 한정기한으로 분양해 주어 각 나라별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건물들을 짓도록 한다.

우선 전쟁기념관을 비롯하여 미술관, 음악관, 영화관, 최고 시설의 병원, 대학교, 식당, 호텔을 짓고 또한 세계에서 제일 질 좋고 값싼 상품을 팔도록 하여 카오스 프렉탈 개념의 미니 국가를 조성하도록 한다. 그리고 설악산과 금강산 사이 강원도 어느 지역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 한 가운데에 세계에서 제일 크고 높은 366층 1,000m 높이의 원추형 마고성과 같은 평화 건물을 짓는다. 이 평화건물에는 UN과 세계평화기구를 유치하고 평화공원을 에덴동산처럼 지상낙원의 소도시를 조성한다.

DMZ와 CCZ는 아픈 상처의 딱지이지만 유일무이한 세계적인 보물단지로서 이 보물을 잘 활용 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진 영적 지도자가 나와야 하겠다. 인류의 어머니 마고의 역사와 홍익인간, 이화세계사상으로 지구 알을 품을 수 있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대고려연합국(Grand Corea Union)을 건국해야 하겠다.

DMZ에선 아직도 무지한 인간의 전쟁은 끝나지 안했지만 자연은 인간의 의도와는 아무 상관없이 지구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자연생태공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치졸한 전략과 전술의 드라마는 끝났지만 수백 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것도 모자라 숨겨진 무기는 아직도 생명을 노리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한 전쟁세트장으로 남아 전 세계인에게 깨달음의 기회를 주고 있다.

민간통제지역(Civilian Control Zone)을 세계평화도시(World Peace City)로 개발하여 전쟁의 상처를 평화의 상징으로 승화시켜 나가자. 한없이 넓은 한민족의 치마폭에 미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의 영혼을 품어 천손민족의 자긍심으로 동방의 등불국가를 세우자. 한민족의 아름다운 우주 평화사상을 온 누리에 전파하여 전쟁, 기아, 공해가 없는 아름다운 지구촌을 건설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