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증시자금 한국 이탈에 대해서
최근 언론등에서 올해 8.11일까지 약 8개월동안 미.영계 증권투자 자금 80억달러(약 7조6천억원)가 한국을 빠져나갔는데, 이는 1992년이래 최대규모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우익인사들중에는 이러한 자금이탈이 핵문제와 전시작전권 단독행사로 인한 안보불안에 의한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우익인사들은 이러한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발언이 자칫 잘못하면 양치기 소년처럼 진정한 위기가 왔을 때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게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판단으로는 현재의 이러한 외국인의 증권투자 자금 이탈이 꼭 북한 핵문제나 전시작전권 단독행사로 인한 본격적인 자금 이탈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증권시장 시가총액 약 640조원중 외국인 보유비중이 39%인 250조원정도인데, 이중에 지난 8개월동안 7조6천억원(80억달러)정도가 빠져나간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투자를 할때는 모두 10년가까이 되는 장기자금만 들어 온 것이 아니라 5-6년정도의 중기자금과 2-3년짜리 단기자금도 같이 들어옵니다. 이중 단기자금과 중기자금은 들어왔다가 다시 빠져나갔다가 다시들어 오기도 하는 자금입니다.
물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시작전권 단독행사, 원화강세, 경상수지 적자, 내수침체로 인한 실적악화, 외환은행 헐값 매각의혹, 론스타 검찰수사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국인 투자 단기자금이 일시적으로 빠져 나갔다고 볼수 있습니다만, 이정도의 자금이탈로 인해 마치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본격적으로 이탈하고 있는것처럼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양치기 소년의 늑대가 나타났다고 하는 것과 같이 신뢰성 상실을 가져올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많은 우익인사들이 약간의 외국자금이 빠져 나가거나 매도한 것을 보고 마치 한국증시에서 본격적으로 철수 하는것처럼 그동안 이야기를 계속해 왔었습니다. 그것은 증권시장의 전체적인 상황을 보지 못하고 단편적인 면만을 보고 우려를 표명한 했던 것입니다.
저도 한국의 금융시장을 보면서 위기의 징후가 있는지를 늘 살펴보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을 보고 한반도의 위기의 징후를 중.장기적으로 사전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증권시장등 금융시장을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서 최소한 몇일정도 전에는 이러한 위기를 감지할수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군사적으로 북한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을때, 우리나라 금융시장에도 이상징수가 발생할 것입니다.
북한은 남한을 6.25때처럼 전쟁을 통해 남침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북한은 그러한 방법을 쓰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다른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한을 겉모습은 그대로 놓고 남한내의 국민을 모두 컨트롤하여 스스로 김정일을 선택하도록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진즉부터 남한에서 적용하여 왔으며, 이제는 완성 단계에 와 있습니다.
몇일 전, 한림대 총장은 남한의 75%가 공산화가 되었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남한사회의 밖으로 나타난 부분만 보고 판단한 것이며, 물밑에 이들이 만들어 놓은 것은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남한 공산화가 75%라고 이야기 한것입니다.
저는 남한공산화가 지난 5.31 지방선거이후 90% 작업이 완료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는 낙동강 전투”를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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