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속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이 나온다
매일 하릴없이 아무일 없는 양만 돌보자니 심심하여 거짓말을 한거다

"늑대가 나타났다~늑대가 나타났다~~"

소년의 외침에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나온다
그러나 그건 거짓말이었고...

자기의 한마디에 온 동네사람이 총 동원되는걸 보고 희열을 느낀 소년은 그후로도 자주 거짓말로 늑대가 나타났다 외치고 그때마다 사람들은 하던일 멈추고 늑대를 잡으러 나타난다

그 이야기의 결론은,
소년의 거짓말에 하도 속은 사람들이 진짜 늑대가 나타나서 소년이 고함을 질러대도 거짓말인줄 알고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말하고는 이야기를 끝 맺는다

난 어릴때 그이야기를 읽고 진짜로 늑대가 나타나 소년이 고함을 질럿는데도 아무도 안나타났고.그렇다면 그 소년은 나타난 늑대에 의하여 어찌됐을까 하는 의문을 어느정도 나이가 들때까지 지니고 살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솝은 그 이야기를 그렇게 여백을 남겨놓아 한가지 사안을 가지고도 사람들의 갖가지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한.여백의 마술사였는지도 모른다


한나라가 어제 이념논쟁은 종지부를 찍는다고 말을 했다 한다
박근혜 대표도 영남대 강연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총탄에 잃은 나야말로 가장 큰 역사의 피해자가 아니냐 그래도 나는 피해의식을 안갖기로 했고 더이상 보수와 진보로 싸우고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싸워서는 안‰쨈? 라는 말로 이념가지고 투쟁은 하지않겠다는 말을 분명히 했다

저기서 박대표가 말한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라는건 뭘 의미하는지도 무척 궁금하지만.박대표의 그말을 신호탄으로 누구인지 이름은 안밝히고 "한나라당 관계자"라고만 밝히고 그 관계자라는 양반이 한말이 더 가관이다

"강정구 사태가 한나라당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유리하지도 않았고 국민들도 이념논쟁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하는게 한나라당 내부의 분석"이라고 말을 했다

강재섭은 무슨 방송인가에 나가 여권의 대북협력을 앞으론 "퍼주기"" 라 하지 말겄을 간곡히 부탁했고.김명주 의원은 "수구적 우파의 깃발을 내리고 진보적 우파의 깃발을 당당히 내걸어야 한다" 하는 번지르르한 말로 진보들의 작전에 의하여 "보수우익"들을 폄훼.조롱.매도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합성어인 "수구우익"으로 모두 매도를 해버렸다

묻는다
이게 한나라당의 전체 당론인지 아니면 회색을 내어서 인기가 급상승한 이명박을 박근혜가 견제,앞지르기 위하여 같은 방법으로라도 어떻게 한번 해보자는 당내 실세인 박근혜 친위세력들의 발상인지 묻고 싶다

오늘 말 나온김에 원색적으로 말해본다
"이번 보선서 강정구 사태가 한나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걸로 알았는데..." 라고 말한 한나라당 관계자라는 위인 이름좀 알고 싶고 낮짝좀 보고싶다

말고기 실컷 뜯어먹고 난후 튀어나온 배 쓰다듬으며 말똥냄새 난다고 할 더러운 작자다
그 "관계자"란 위인은 귓구멍 후비고 잘 들어라

너희들이 이번 강정구 사태로 불거진 이념에의 문제에 첨예한 이념의 대립각 세운거 말고, 정책적으로 뭐를 그리 잘한게 있어 이번보선서 각지역에서 아슬아슬하게 이긴걸로 판단하고 있는지 묻고싶다 그렇다면 너희들이 보선서 싹쓸이 하게 한... 그 잘한 정책이 대체 뭔지 좀 한번 내보여라

너희들이 지금 정책적으로 뭐 뚜렷하게 잘한게 있어서 국민들이 그나마 표 주어 모두 당선 시킨줄로 아는가? 자빠져 자다가 옥황상제 만나는 꼴값 떨지를 마라 이념의 희석이 아니고 친북좌파로 대책없이 기우는 여권을 보고 위기의식을 느낀 국민들이 그것좀 제지해 달라고 너희들에게 표를 준걸 알아라

그따위 엉터리 분석이나 하고서 당내 분석? 당내 분석은 책상위에서 턱고이고 손가락으로 콧구멍 후비면서 발가락으로 하는거더냐?


다음,
"아버지와 어머니를 총탄에 잃은 내가 가장 큰 역사의 희생자"라는 박근혜에게 묻고싶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총탄에 잃은게 어찌 박근혜 개인이 대한민국 역사의 가장 큰 피해자라는 논리가 성립이 되는가?(박근혜가 말한 나만한 피해자가 없다는건 가장 큰 피해자란 뜻이다)

설사 역사의 가장큰 피해자라고 백번 양보하여 이해해 준다해도 그것하고 이념논쟁은 않하겠다는 거하고 무슨상관이 있던가? 강정구 사태로 노무현 정권의 정체성을 밝힐것을 요구하고 사과를 요구하며 장외투쟁 하겠다던건 보선용이었나?

대한민국서 김정일이가 살아있는 한은 도저히 사라지지 못할 우익 이념이란게 겨우 박근혜 당내 입지의 강화와 지명도 높이기 위한 보선의 필승 일회용 도구로만 사용해도 된단말인가? 사용하여 효과 톡톡히 보고도 "강정구 사태가 한나라에 유리..."운운한 당 관계자란 놈의 생각과 박근혜의 생각도 같단말인가?

더 한심한겄은,
앞으론 이념에 대한 문제는 한나라가 다루지 않고 외부단체를 이용 하는 일종의 "아웃소싱"의 전략으로 나간다는.... 꼴에 "전략"운운한 대목이다

한나라당의 수뇌는 정신병자들인가?
당 자체가 이념에의 논쟁에선 이제부턴 자유롭겠다고 엄숙.근엄히(?) 선포하면서 이념문제는 아웃소싱으로 외부 단체인 보수적 성향의 시민단체나 뉴라이트 운동하는 단체들 후방에서 지원을 하는걸로 대신을한다?

그것 참 웃기는 소리가 아닌가? 저희들 자신은 이념에의 문제에선 무골충이 돼겠다 선언하고 투쟁은 당 외부의 단체들이 하는걸 지원하겠다?

노무현의 말장난보다 더 간교하고 더 속보이는 말장난 아닌가?
제 똥구멍은 양반 똥구멍이라 귀해서 더러운 똥을 싸면 냄새나니 콜크로 틀어 막아놓고 비천한 머슴 똥구멍 빌려서 똥 싸겠다는 엉터리 수작이 아닌가?

똥이 더러워 안싸겠다고 말했고 남들도 똥은 더럽다고 말하니 이제부턴 안싸겠다고 공언했으면 똥 안싸서 배가 터져 죽을지언정 안싸야지 뭔 되먹지 못한 수작이란 말인가?


한나라의 두뇌들이 얼마나 총명하고 혜안이 있고 예언자급들만 모여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나라당은 보수우익이 등을 돌리면 그날로 황천길이라는 것만 알아야 한다

또 그런 정책이라면 한나라 말고도 그런정책을 현재 표방하는 정당이 널리고 널렸는데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는(우익 이념에의 무골충 정당) 한나라를 보수우익들이 굳이 지지할 필요를 못느낀다는걸 알아야 한다

이념이라면 이젠 국민들이 염증을 느낀다고?
어느 국민이 그러던가?

양치기 소년이 비록 거짓말은 했지만 늑대는 처음부터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기에 기어이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필요했기에 우파이념을 필요 할때마다 외쳐대서 다소 국민들이 식상해는 할지언정 우파이념을 외쳐야할 위협적인 반대이념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기에 국민들이 "염증"을 느끼지는 않는다

당내 일부 계파의 입지 강화와 특정인물 인지도를 위하여(통하지도 않을) 국민 팔아대지 마라
그건...현재 진보들의 야바위 수작보다 더 더러운짓이며 그러한 짓은 한나라당의 기본 골격인 보수우익들에게 외면을 당한다는걸 분명히 알아야 할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