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너무나 자랑스럽고 자랑스러운 호국영령 순국선열분들의
조국사랑 나라사랑앞에 현 시대를 살고있는 후손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 국가를 이지경으로 만든것에 대해 피를 토하며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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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의거
4.19 혁명 기념일(1960년 4월 19일) !!!!!!!!!!!!!!!!!!!!!!!!!
4월 19일, 이 날은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영구 집권을 꾀하였던 이승만(李承晩)과 부정(不正)한 자유당 정권에 항거하여 12년 장기 독재 집권을 종식시키고, 민주적인 제2공화정(共和政)의 출범을 보게 한 역사적인 날이다. 그 역사적 배경과 의의를 살펴보기로 하자.
<독재 장기 집권>
4. 19 의거(義擧)를 초래하게 된 근본 원인은 종신(終身) 집권을 노린 이승만 대통령의 지나친 정권욕(政權慾)과 독재성 및 그를 추종하는 자유당의 부패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평불만이 누적된 데 있다.
<3.15 부정 선거>
거기에다 1960년의 정부통령 선거를 처음부터 관권(官權)을 동원하여 부정하게 치를 계획을 세웠다. 당시 집권 자유당은 야당인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조병옥(趙炳玉) 씨가 신병(身病) 치료를 위해 미국에 가게 된 것을 기회로, 5월중에 실시해야 할 정부통령 선거를 2개월이나 앞당겨 3월 15일 실시하였는데, 1) 4할 사전(事前) 투표, 2) 3인조에 의한 반(半)공개 투표, 3) 자유당의 완장부대 동원으로 유권자 위협, 4) 야당 참관인 축출, 5) 유령 유권자의 조작과 기권 강요 및 기권자의 대리 투표, 6) 투표함 바꿔치기 및 개표의 혼표(混票), 7) 득표수의 조작 발표 등의 갖은 부정 선거를 자행했다.
그러한 때 조병옥이 미국에서 급사(急死)함으로써, 이승만의 사선(四選)은 거의 확실하게 되었다. 3월 17일 발표된 선거의 결과는 이승만과 이기붕 후보가 80 %가 넘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었음을 발표하였으나, 국민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것은 선거가 아니라 선거라는 미명(美名) 아래 행해진 국민 주권의 유린(蹂躪) 행위였고,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에 불과하였다.
<도화선(導火線)>
1960년 2월28일 일요일 대구, 일요일인데도 대구 시내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은 등교를 강요당했다. 이는 민주당 후보의 대구 유세일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선거 유세장에 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대구고교와 경북고교 학생이 <학생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외치면서 마침내 권당(捲堂-학생 데모, 학교의 멍석을 거두어 만다는 뜻)을 벌였다. 이후 3월 1일 서울, 대전, 수원 등으로 권당(捲堂)은 번졌고 3월 15일 선거 당일에는 마산에서 학생들이 권당(捲堂)을 하였고 이에 경찰과 자유당의 정치 폭력배들의 무자비한 제지로 많은 사상자와 행방불명자가 속출하였으며, 갖가지 풍문이 마산 시민들을 극도로 흥분시켰다.
4월 11일 행방불명되었던 마산상고생 김주열 군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무참하게 학살된 시체로 바다에서 발견되자, 전국의 학생들과 국민들의 흥분은 극에 달하였다.
<정의(正義)와 민주(民主) 수호를 위한 궐기(蹶起)>
4월 18일 고려대생들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연좌(連坐) 권당(捲堂)을 하며 다음과 같은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지난날의 학생들은 일제(日帝)에 항거하고 멸공(滅共) 전선(戰線)의 전위대열에 섰으나, 오늘은 진정한 민주 이념의 쟁취를 위한 봉화를 높이 들어야 한다. 청년학도만이 진정한 민주 역사 창조의 역군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총궐기하자.>
이 날 이후 학생들은 총궐기하여 4.19의 역사적 의거(義擧)가 일어났다. 방화와 발포(發砲), 살상 등으로 서울 시내는 무정부 상태였고, 이에 정부는 계엄을 선포하고 탱크를 동원하여 데모를 진압하였으나, 사망자 100여 명과 부상자 450여 명에 달한 엄청난 희생을 가져왔다.
<이승만의 망명과 민주주의 승리>
4월 28일 부통령인 이기붕 일가(一家)가 경무대의 일실(一室)에서 자살하였음이 확인되었고, 29일 이승만은 극비리에 하와이로 떠났다. 이로써, 이승만이 이끈 자유당의 12년간의 장기 집권은 결국 비극적인 종말을 고하였고 새로운 공화정을 위한 준비를 위해 허정(許政) 과도정권(過渡政權)이 뒤를 이었다.
<4. 19의 역사적 의의 - 주권 재민, 애국애족>
4.19는 처음부터 정권 탈취를 위한 목적으로 한 투쟁이나 어떤 정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체제 변혁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 다만 정의감에 불타는 청년 학생들의 불의(不義)에 항거한 의분(義憤)이 집단 행동을 취하는 과정에서 사태가 변전하고 발전되어 나타난 하나의 결과적 현상이었다. 그런 점에서 4.19는 확실히 <혁명>이라기 보다는 <의거>라는 것이 타당한 듯하다.
<4.19 의거(義擧)의 의의를 살펴보면, >
첫째, 한국 국민의 민주 의식의 발전을 의미하며 민주주의 토착화(土着化)를 위한 불가피한 진통과 자기 투쟁을 의미한 것이다.
둘째, 4. 19의거는 관권(官權)의 횡포에 대한 민권(民權)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주권재민(主權在民)의 민주주의 원리를 그대로 입증하였다. 국민의 지지와 신망을 받지 못하는 정권은 결코 존립할 수 없음을 보여 주었다.
셋째, 20세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세계적으로 일기 시작한 이른바 [학생파워, student power]의 한국적 표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한국 학생들은 3.1 독립운동(1919)과 6.10만세사건(1926), 그리고 광주학생사건(1929)을 통해 강한 저항 의식과 열렬한 애족 애국심을 발휘한 전통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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