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 열린당 한명숙 의원의 간첩사건 연루설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이 8일 "국보법 폐지라는 역사의 산맥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며 국보법 폐지를 강하게 주장하자, 한 의원이 남편 박성준(現 성공회대 교수)씨에 의해 북한노동당의 실질적인 재남지하당인 통일혁명당의 소조직책으로 포섭됐었다는 과거 한 월간지 보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03년 3월 [월간조선]에 따르면 한 의원 남편 박씨는 1968년 8월 24일 당시 중앙정보부가 발표한 ´통일혁명당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13년간 감옥생활을 했다.

또 [월간조선]은 당시 중앙정보부 수사 기록을 인용해 박씨가 “1967년 6월 신영복(현 성공회대 교수)에게 포섭되어 처 한명숙 및 박경호, 김국주, 은철수 등은 당 소조직책으로 포섭했다”며 “(박씨가)기독청년 경제복지회를 주도하여 자본주의 경제제도를 비판하고 소위 사회주의적 복지 경제를 주장하면서 북괴의 경제제도를 찬양, 이를 연구하고 보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당시 여성장관이었던 한 의원은 “중정 발표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남편이 연루돼 있었기 때문에 아내로서 옥바라지 한 것뿐, 알지도 못하고, 평가하고 싶지도 않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었다.

한편, ´통일혁명당 간첩단 사건´은 "민중민주주의혁명을 수행, 부패한 반봉건적 사회제도를 일소하고 민주주의제도 수립, 민족 재통일 성취"를 당강령으로 삼은 통혁당이 결정적 시기가 오면 무장봉기하여 수도권을 장악하고 요인암살·정부전복을 기도, 무력통일을 이루려다 1968년 정부에 의해 일망타진 된 사건이다.

[변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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