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버림받은 세월 (문인들의 시대는 끝났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진정으로 국민들을 사랑하는 대통령이고 지도자입니다.
미국인들은 9.11 테러이후 일치하여 부시 대통령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국민들은 그들의 지도자를 지지하고 미국의 지도자는 국민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은 그의 국민인 미국인들만을 사랑하는 지도자가 아니고,
억압받고 죽어가는 북한의 우리동포들과 이라크 후세인 밑의 생체실험으로 죽임당하는 이라크인들을 위하여서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가슴이 진실한 지도자, 세계적으로도 드문 선한 지도자입니다.
그럼 우리 대한민국인들은 누가 사랑하여 주고 있는가 ? 어느 지도자가 ?
우리의 동포, 악마김정일에게 오십년간 학살당하는 우리의 북한동포들은 누가
지극한 심정으로 사랑하여 주고 있습니까 ?
악마 김정일이도 노오벨상을 타면 좋겠다고 개소리하던 개대중이가 ?
악마 김정일의 붕괴를 원치 않는다는 노가리정부가 ?
아니오, 그들은 죽어가는 북한주민을 위하여 또는 죽어간 서해교전의 우리 병사들을 위하여
눈물 한 쪼가리도 흘리는 꼴을 보인 적이, 부시보다도 없었습니다.
우리들의 진실한 지도자,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여 주는 지도자는 어디에 있습니까 ?
대체 어디에 ?
자유를 추구하고 자유스런 세상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픈 우리들은
이제 누구를 바라보아야 합니까 ?
닥쳐올 대북전쟁에서 진정한 애국민주국민들은 누구를 의지하고 누구의 입을 쳐다보며 누구의 지시를 기다릴 것입니까 ?
그 지도자를 문인에서 고를 것입니까 ? 무인에서 고를 것입니까 ?
행동하는 애국인들이 거친 길을 다 닦아놓으면, 그 뒤로 따라가며
확인된 사안들만 한 개씩 주워서 확인사살작업이나 하고,
시낭송회나 하는, 그리고 거기서 얻는 감동이 나라를 구하여줄 것이라
착각하고 사는 문인들의 입만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까 ?
여러분, 문인들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일년전이라면, 문인들이 글을 쓰고 그 글에 감동을 받고,
감동받은 국민들이 적극적인 행동을 열어가고, 이런 과정들이 가능했겠지만,
이제는 늦었습니다. 문인들에게 기대하기는, 문인들의 입만 쳐다보기에는,
문인들이 이번에는 무슨 발표문을 내놓나 기대하기에는
버얼써 세월이 우리를 기다리지 않고 저만치 한참 멀리 가버린지
오래입니다. 그러니 대국민 의견발표가 행동의 완결일 뿐인
문인들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금의 세월은 우리의 세월이 아니고,
우리 손 밖으로 훌쩍 떠나버린 세월,
우리를 버리고 가는 세월의 시간,
우리들을 내버리고 떠나가는 역사의 시간입니다.
악마 김정일, 한민족의 불구대천 원수를 죽이기 위한 전쟁이 시작될 지라도,
우리 자유 대한의 우익국민들은 이 일에 어떠한 권리나 의무도 없어진
버림받은 세월, 우리는 철저하게 버림받은 세월 속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이 삭풍이 몰아치는 현실에서 여러분과 저,
버림받은 개 꼴이 된 우리 모두는
미래를 위하여 누구를 쳐다보아야 할 것입니까 ?
누구의 지도를 찾아야 우리가 살고, 전후의 대한민국이 영원히
멋있는 나라로 재건되고 살아남겠습니까 ?
연못속의 개구리떼처럼 하늘을 향하여 지도자 한 개 내려줍시오 하고
개골대기만 하면 끝날 것입니까 ?
그러다 가짜 지도자가 나타나, 어느 날 갑자기 죄 먹여버림을 당해치우면,
그 때 연못은 고요함 그 자체, 상황끝이 되는 것입니까 ?
그럴 수는 없지요.
2003. 3. 26.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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