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가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홈페이지에 유료 배너광고를 게재하겠다는 안을 회원 인터넷 투표를 통해 가결시키자 일부 기업체들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A 인터넷 쇼핑몰 마케팅 담당자는 "정치 관련 단체가 수익 사업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만일 광고 요청이 들어오면 거절하는 것도 응하는 것도 모두 찜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사모 홈페이지에 광고를 게재할 경우 지난 대선에서 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이 우리 회사를 부정적으로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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