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내분 수습 의지 "昌, 힘 모을 상대...朴, 할 말했다"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이 전 총재는 아직도 정권을 재창조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상대"라며 "박근혜 전 대표나 이 전 총재께서는 한나라당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을 뜻을 아직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BestNocut_R]
이 후보는 2일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 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에 오른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로서는 다른 의미로 해석하지 않고 있고 이 전 총재께서 잘 결정하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방호 사무총장이 대선자금 문제를 거론하며 이 전 총재를 비난한 데 대해서는 "각자의 생각이 있을 수 있고 정말 실망스럽다고 생각해서 말을 할 수 있지만 당분간 당직자들이 이 문제에 관해서는 발언을 자제하는 게 좋다"며 이 전 총재측과의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근혜 전 대표가 이재오 최고위원에 대해 "오만의 극치"라고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데 대해서도 "당 원로로서 당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며 "나도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순간적인 발언일 지 모르지만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 전 대표측의 불만을 수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641137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