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의 양심 시험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홍업씨가 4.25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 한다고 한다. DJ가 대통령 시절에 이권 청탁 등의 명목으로 무려 47억 여 원을 받고, 증여세를 포탈한 죄로 1년 6개월 간 복역한 자가 말이다. 2005년 8월 사면복권 돼 법적인 문제는 안 된다 해도, 이건 얼마나 국민과 특히 호남 분들을 우습게 여기는 처사인가? 그 자식보다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했던 DJ가 그렇단 말이다.
DJ의 세 아들 모두 그런 엄청난 거액의 불법적인 돈 문제가 있어서 둘째와 셋째는 실형을 살았고, 첫째는 국회의원 직이 떨어진 범죄가족이랄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에 전남에서 출마하는 흥업은 아파트 베란다에다가 수십억의 현금을 라면박스 수 십 개에 다가 담아서 쌓아놓고 살다가 들켜서, 그 돈이 모두 압수된 사실을 국민들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세상에 돈이 얼마나 많아 둘 곳이 마땅찮아 수 십 억의 돈을 그리도 허술하게 쌓아두고 사느냐고, 그 집 강아지가 백만 원짜리 돈 뭉치를 물고 갈비집에 가서 뼈다귀 사먹는단 풍자도 한 적 있는 자이다.
어느 언론의 말처럼 DJ는 호남이 자기 주머니 속 공기돌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어찌 그런 자식이 국민의 대표로 출마할 수 있단 말인가? 완전히 국민들을 홍어 X으로 여기는 처사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이번 김흥업의 당선 여부는 호남 전체의 양심과 도덕성이 저울질 된단 사실을 호남 분들은 아셔야 합니다. 님들께선 이걸 시점으로 이분들을 꾸짖고 더 이상 따라서는 안 됩니다. 그 간 님들의 부르짖음이 정의(正義)였다면 말입니다.
2007. 3. 18 강릉교도소에서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고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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