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29재보선에서 승리를 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민주당에 돌아가는 것이 순리이고 상식”이라고 말해 눈총을 사고 있다.
1일 정 전 장관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표심에 담긴 뜻은 민주당에 복당해 이명박 정부에 대응하는 유일한 대응 세력으로 당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게 명령한 것이 맞는다면 (복당에 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하며 그런 절차를 거친 뒤 지도부가 금도 있게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 전 장관은 "당이 아직 건설 중인데 건설 방향을 당내 민주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가야지, 소수가 독점하는 폐쇄적 방향으로 가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당이 편치 않고 어려운 상황인데 거기다 신청서를 들이밀어 복당투쟁을 하는 인상을 주는 것은 큰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정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지적과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 ‘pondb’은 ‘정동영 그냥 전주시장 하면 되겠네’의 제목으로 “과일상자도 팔고 떡 상자도 팔고, 전주에서만 지지하는 거 보니 전주시장은 하겠네, 전주 덕진의 지지자들이 민주당심 전체라고 보는 건 많은 무리 아닌가?”라며 지적했다.
아이디 ‘heropoli’은 “그 입으로 당을 말할 수 있나?, 민주당 후보 떨어뜨릴라고. 그 쇼를 해놓고도?”라며 비판했으며, ‘dark3kk´은 “전국정당이 안 되면 대권은 없다”면서 “지역정당의 한계를 극복하지 않으면 대권은 가져오지 못한다. 그러므로 정동영은 안 된다. 정동영복귀하면 지역정당 이미지가 강화되기 때문에 안 된다”고 비난했다.
또 ‘ykh4525’은 ‘ㅎㅎㅎ큰 정치인이라?’라는 제목을 통해 “지나가는 뭐가 웃을 일을 해 놓고 큰 정치인이라, 아이구 내 배꼽 어디 갔지? 와 당 한개 만들지 복당은 안 된다는데”라며 “전북당 얼마나 좋으랴 언제쯤 이 나라에 정치인다운 대통령다운 인물이 나올까 70년대가 그리워지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라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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