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Freedom
작성일 2005-01-16
조회수 95
추천수 19
재미동포들이 한국국적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있는 사태는 병역법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LA 총영사관 관계자의 말을 빌어 동아일보가 발표했다.
글쎄다. 병역법이 그렇게 영향을 미칠수도 있겠지만 병역법과는 관계가 없는 나로서는 동의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요즘 온갖 방법을 사용해 미국에 들어와 이곳동부로 오게된 방문자, 유학생, 부모친척, 사돈팔촌까지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들의 공통된 얘기가
"어떻게 하면 한국에 돌아가지않고 여기에서 살수있나?"
"우리 아들 여기서 일할 직장좀 알선해달라?"
"한국으로 돌아갈 바엔 불법자로 있겠다."
"여기서 살수있음 한국국적 아무미련없다."
"개 X 같은 국적이 법먹여주나."
"빨갱이설치는 나라에 죽을라고 다시가나"
"내딸은 결코 섹스공화국으로 뭇보낸다"
"한국은 교육지옥국가다. 내자녀 지옥으로 다신 안보낸다."
"부정과 부패가 정의와 진리로 둔갑하는 세상에 왜돌아가나?
"빨갱이사위와 딸이 통치하는 나라가 빨갱이나라 안된다고 누가 보장하나"
"보안법폐지되면 죽창에 죽을건데 왜 돌아가나?
"희망이 5%만 보여도 돌아간다. 썩은국가이지. 위에서 부터 저 밑에까지"
"다 포기하고 왔다 뇌무현이가 있는한 그리고 그 똘만이가 정권잡을건데..."
"명X남이 인상 보았나 그런놈이 완장차고 설치면 다 죽는다."
"주한미군나가면 적화통일이다. 난 절대 나갈수 없다."
가장 놀라운 예기는 한국에서 괜찮은 중소기업을 하시던 가족의 말
"우리는 한국인이 되고 싶지않다. 한국인인것을 증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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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 내 조국이 이렇게 많은 이로 부터
원망을 받고 미움을 받았나?
그토록 자랑스럽던 대한민국이
유구한 역사와 밝은 미래를 자랑하며 날아오르던 한반도의 용이
이제는 빨갱이 세상이 된것같다고 하니
이제는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살기 어렵다고 하니
누가 한국시민권을 자랑스럽게 가지고 있겠나.
동아일보여 기사를 다시쓰라
병역법때문만은 아니라고
정직한 사회,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사회, 법치사회,
그리고 경제와 안보가 튼튼한 나라면
누가 그렇게 쉽게 한국시민권을 버리겠냐고...
이글을 쓰고 난뒤에 왜 이리 씁쓸한 맘이 드는걸까?
Freedom 씀
정말 동감입니다.
호랑이 2005-01-17 19:53:28 추천:1 반대:0
더 말할 필요없이 정확한 제 심정을 다른 동포 여러분의 말로 듣게 되었습니다. 96년 귀국하기 전까지는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자부심을 느낄 만한 구석이 남아있지 않는 듯 합니다.
답답한 심정에, 그리고 다른 분들의 공감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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