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예총간부 등 21명 관련자료 검토 중’
국고보조금을 위법 집행한 혐의가 포착된 민간단체 16곳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감사원이 수사를 요청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한국만화가협회, 한강지키기운동본부 등 16개 민간단체 임직원
21명과 관련한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단체를 관할지역별로 분류해 사건을 일선 검찰청으로 곧 내려 보내 수사토록
할 것”이라며 “수사 결과 보조금 횡령, 유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관련자 전원을 엄중 처벌할 방침”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543개 민간단체에 보조된 국고 4,637억 원 중 140여개 단체들과 관련, 500억 원 상당의 국고 보조금이 위법․부당하게 지원되거나 집행된 문제점을 적발했다고 2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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