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좃선은 1,000년이 지나도 강한 자에게 붙을 신문이라오. 그것을 이제 아셨소? 수구님들? 참 어리석소 그려. 여기서 코미디를 많이 제공해 줘서 배꼽을 잡고 있소. 그런데 여기 이 분의 글은 서글프게 하는구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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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영화 삭제, 표현의 자유 제한"
사설 통해 이례적 주장…네티즌들 "이거 조선일보 맞어?"

조선일보는 2일자 사설 '영화 그때 그 사람들과 창작 표현의 자유'에서 법원이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의 일부 장면 삭제 결정을 내린 것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어떤 종류의 예술이건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한다"면서 "창작과 표현의 자유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그 작품이 독자나 관객에게 전달되기 전에 권력의 기준에 의해 사전 검열되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사설은 "헌법재판소가 96년 공연윤리위원회가 영화상영에 앞서 그 내용을 심사하여 기준에 적합지 않은 영화를 상영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영화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던 것도 같은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는 영화 '그때 그 사람들'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 등 등장인물들에 대한 명예훼손 문제로 제작과정서부터 논란을 빚었고, 완성된 후에도 작품성과 관련해서는 이런저런 비판도 많았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렇다 해도 일반 상영도 되기 전에 법원의 판단, 그것도 가처분 결정에 의해 원작의 특정 부분이 삭제되는 것은 예술의 생명인 표현의 자유에 대한 본질적 제한이라는 느낌이 짙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법원이 "문제의 (다큐멘터리) 장면들이 작품의 완성도나 흐름상 필수불가결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일부 장면의 삭제를 결정한 데 대해 "대부분의 관객들은 영화가 10·26을 소재로 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큐멘터리 부분의 유무(有無)와 관계없이 영화 속 등장인물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알 것이다"면서 "다큐멘터리 부분은 박 전 대통령 유족이 직접 문제 삼은 것이 아닌데도 법원이 삭제 결정을 내린 것도 자의적이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영화가 작품의 소재가 된 개인이나 집단의 반발에 부딪힐 때마다 소송에 부쳐지고, 법률적 판단을 따라야 한다면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조선일보 사설이라고 이해하기 힘들다" 거나 "이제 조선일보가 박근혜 대표를 버리냐"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mail protected]

입력시간 : 2005/02/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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